여의도의 LG트윈타워 앞이 시끌벅적하다. LG그룹 계열사인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과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농성 중이던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간 고소와 고발이 오가고 있기 때문이다.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LG트윈타워 분회는 건물을 관리하는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 소속 경비 직원 A씨를 전날 특수상해 혐의로 고발했다.앞서 지난 10일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은 대규모 계약 종료 사태에 반발하며 농성을 벌이다가 노조 측의 선전 게시물을 떼어내려는 사측 경비 인력과 몸싸움이 붙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김모 씨가 바닥에 밀
정부가 효율적인 하천 주변 쓰레기 처리와 지역 일자리 창출의 두 가지 토끼를 잡기 위해 지역사회공헌형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환경부는 올해부터 댐 상류 등의 하천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수거해 재활용하고 지역 일자리도 창출하는 지역사회공헌형 사회적경제 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사회적경제 기업은 댐 상류 유입 하천에 방치된 쓰레기를 선제적으로 수거하여 장마철 부유쓰레기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환경부 소속 유역(지방)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 지자체, 지역주민
지분쪼개기 대표적 사례로 지목되는 서초구 내곡동 374번지 일원 헌인마을 도시개발구역 내 실시계획인가가 만 10년 만에 승인이 나며 논란이 크다. 하필이면 LH 땅 투기 파문이 터질 시점, 서울시장 자리가 공석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청은 이일을 서둘러 진행했다. 이에 마을주민들은 일사천리로 진행된 서울시의 사업승인 배경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해당 도시개발 구역 내 땅 매수자 전수조사가 실시돼야 한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지난 2011년에 접수된 헌인마을 도시개발 실시계획 인가는 비실명토지거래로 소유권 이전 등기도 안 한 상태에서 조합
기후변화와 환경보호에 대한 세계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우리 정부 역시 2050 탄소중립 정책을 내세우고 기후위기 대응에 발을 맞추고 있는데요. 탄소중립의 핵심 정책 중 하나가 바로 친환경 자동차 보급입니다.정부가 차의 보급을 늘리고 충전소도 많이 설치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최근 그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요. 친환경 자동차 중에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이 있습니다.여러분은 세 가지 대표 친환경 자동차의 차이에 대해 잘 알고 계신가요? 이번 시간에는 친환경 자동차들이 어떤 원리와 방법으로 환경오염을 막는지
정부가 콩, 팥, 녹두 등 국산 두류의 안정적인 생산·공급을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올해부터 두류 계약재배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생산자단체와 가공업체에 무이자 융자 지원할 계획이라고 2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밝혔다.신규사업 예산 규모는 412억 원이다. 생산자단체·가공업체 등에서 콩·팥·녹두 품목(친환경 포함) 대상 계약재배사업을 할 경우 계획 금액의 80%를 5년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한다.두류 계약재배사업 추진으로 두류 재배 농업인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가공업체는 업체가 원하는 품질의 두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
산림청이 임산물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업체 및 유관기관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부가 임산물 수출 악화의 심각성을 인지한 데 따른 조치다.25일 산림청은 정부대전청사에서 임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업체 및 유관기관 간담회를 온라인 영상회의로 개최하여 2021년도 임산물 수출촉진 대책을 공유하고 품목별 수출전망 및 대책 등을 논의했다.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수요가 감소하고 각국의 이동통제에 따라 항공·선박·육상편이 감소하여 물류비가 급등하는 등 대외여건 악화로 임산물 수출에 많은 어려움을
이제는 안전하다고 강조해왔던 일본 후쿠시마산 물고기에서 다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 이후 줄곧 이슈가 됐던 농수산물 안전성 문제가 2년만에 다시 방사성 물질이 발견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일본 매체 NHK는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 5배에 이르는 방사성 물질이 확인돼 출하를 중단했다고 2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 측정 결과 이날 소마시 신치초 앞바다 8.8㎞, 수심 24m의 어장에서 잡힌 우럭의 세슘 농도가
택배기사들의 과로사 재발 방지에 대한 쿠팡의 대안이 여전히 미미한 가운데 참다 못한 노조가 다시 한 번 들고 일어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는 18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장덕원 씨가 과로로 목숨을 잃고 산재 인정을 받았지만 쿠팡 측은 여전히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라며, “과로사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라”라고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난해 10월 쿠팡에서 야간근무를 마친 뒤 숨진 장씨의 유가족도 참석했다. 노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1월 8일 근로복지공단 대구북부지
정부가 한국형 임업장비류 해외 진출을 위해 전담팀(TF)를 구성·운영하고 수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그동안 임업장비 업계는 해외 진출에 관심이 많았지만, 수출 경험과 정보가 부족해 수출 활성화 지원 정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2015년 세계산불총회를 통해 검증된 우수한 우리나라의 산불 진화 장비 등 임업장비류의 수출을 활성화할 계획이다.18일 산림청에 따르면 정부는 전담팀(TF)를 통해 올해 임업장비류 수출 시범사업 발굴, 현황조사 정책연구용역 및 박람회 공동 참여, 해외 임업장비류 시장 및 기술현황 조사 등을 추진하여 임업장
한국자산신탁(이하 한자신, 문주현 회장)이 대구 수성구 오피스텔의 준공 사용승인서를 받기 위해 수성구청 공무원들에게 로비를 하라고 지시한 ‘녹취록’ 등 파일을 본지가 입수했다.확보된 문건에는, 해당 신탁현장의 설계부터 시공, 감리 모두 문제가 있었다. 수성구청은 준공허가가 불가한 하자시공에 대해서 통보했지만 한자신이 로비를 지시한 이후 로비 청탁한 바로 이튿날 문제의 오피스텔은 준공허가 ‘사용승인’이 났다. 해당 오피스텔은 최근 분양자들로부터 약 13억 원 규모의 하자보수금 소송이 제기되어 당시, 준공허가 승인 과정과 배경에 많은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소속 삼성그룹 8개 노조가 첫 공동 요구안을 발표했다. 노조는 사측에 임금 인상과 성과급 제도 개선을 골자로 한 요구안을 내세웠다.금속노련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금속삼성연대)는 8일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임금 인상 및 제도개선 요구안’을 발표했다.노조 측은 “서로의 차이를 허물고 공동요구안을 중심으로 거대 자본 삼성과 맞서려 한다”라며, “(이번에 제시한) 공동요구안의 핵심은 삼성그룹의 고질적인 폐해인 노사협의회를 통한 노조탄압 중단, 비인간적인 평가제도
정부가 2025년까지 서울에만 32만 가구 등 전국에 83만 6천 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목표를 내세웠다. 대도시의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공공이 직접 시행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다.국토교통부는 4일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을 발표하고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재개발과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공공기관이 직접 시행하는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유형이 신설됐으며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개발 사업도 공공주택특별법을 활용해 공공이 직접 사업을 맡아 속도감 있게 추
설 연휴를 보름정도 앞두고 총파업을 선언한 택배노조에 택배사가 손을 내밀었다. 노조는 29일 파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택배노조는 최근 노동자들의 과로사 원인으로 꼽히는 분류작업을 택배사 책임으로 하는 1차 사회적 합의에 대해 구체적인 인력 투입과 관련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자 이틀전 다시 파업을 선언한 바 있다.노조는 이날 오전 전체 조합원 총회를 열고 노조와 택배사, 국토교통부, 국회 등이 전날 도출한 잠정합의안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투표율 89%에 찬성률 86%로 가결됐다. 잠정합의안이 추인되면서 노조는 파업을 종료
설 연휴를 보름정도 앞두고 택배노조가 총 파업을 선언했다. 27일 택배노조는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 자리를 잡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가 줄곧 제기해 온 분류 작업 문제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타결된 뒤 6일 만이다.이날 기자회견에서 노조는 “지난 이틀간(20~21일) 택배노조 총파업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중 97%가 투표해 91%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에 29일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라고 전했다.이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CJ대한통운·롯데택배·한진택배 등 민간택배사 조합원 2천 800명은 총파업을,
대림산업(주)(회장 이해욱) 건설현장에서 불법 재하도급 문제가 보란듯이 펼쳐지고 있는데 원청사를 비롯해 하청업체, 민주노총 그 누구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어 논란이 커진다.재하도급은 과거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참사, 씨랜드 참사 등 대형 재난사고를 일으킨 부실공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건설법에서의 재하도급은 형사법상 살인죄에 준하는 수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러나 현장에서의 재하도급은 여전히 “원래부터 해 온 통상적인 것”으로 치부되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본지, 대림산업 거제공사
최근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 구매 계약이 추진되면서 정부가 2000만 명분의 백신을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개별 제약사와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5천 6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한 것에 더해 이번 노바백스 백신 물량까지 합치면 총 7천 600만 명분이 된다.질병관리청은 20일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2천만 명분을 선 구매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질병청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기술 도입 계약을 맺고 자사
환경부가 홈플러스(주)와 손을 잡고 2022년까지 10만 톤 이상의 고품질 페트 재생원료의 국내 생산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 재생원료 사용 확대를 공동 추진한다.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19일 오전 홈플러스(주) 강서점에서 김웅 홈플러스(주) 전무, 송재용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과 함께 ‘2025 친환경 재생원료 사용확대’ 공동 선언 협약식을 가졌다.홈플러스(주)는 2025년까지 재생원료 사용이 가능한 포장재에 국내산 페트 재생원료를 30% 이상 사용하고 포장재 사용 시 재활용성을 우선 고려하여 2025년까지 전환가능한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방안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공공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재개발구역 8곳을 15일 발표했다. 서울 동작구 흑석2, 영등포구 양평13·14, 동대문구 용두1-6·신설1, 관악구 봉천13, 종로구 신문로2-12, 강북구 강북5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정부는 이들 공공재개발 사업구역의 용적률을 법정 한도의 120%까지 높여 4700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이번 후보지 선정은 2020년도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에 참여한 70곳 중 도시재생지역 등 공모대상이 아닌 10곳을 제외한 60곳 가운데 이미 정비계획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전국 5인 이상 집합을 금지한 가운데 경기도 평택의 한 건설현장 앞에서 총 80명의 노동조합원들이 모여 집회를 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14일 오전 평택시 동삭동에 위치한 대림건설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 앞에서 민주노총 타워크레인분과(민노총)와 한국노총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 타워크레인 조종사연합(연합노련) 소속 조합원들 각각 40명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정부는 지난 4일부터 14일간 전국 5인 이상 집합을 금지하고 있지만 평택경찰서에서 집회인원을 50명 이하로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날
한국자산자신탁(이하 한자신, 문주현 회장)의 차입형(분양형)토지신탁계약서는 일본이 식민지 시절, 수탈을 목적으로 한 그것과 닮아있다. 한자신은 대한민국 금융사들의 인‧허가를 담당하는 금융위 산하의 공공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現 캠코)의 자회사를 이명박 정부 시절 공기업 선진화 추진 계획이라는 명분의 ‘민영화’를 기화로 2010년 문주현 회장이 우여곡절 끝에 거머쥐었다.한자신은 지금도 공공기관인 캠코가 5.7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 기관이 장려하는 신탁사업에서도 비호를 받는다는 의심을 야기한다. 한자신은 수 십년 동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