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3차 공천 심사 결과 발표…"현역 의원 다수 단수 공천 확정"

총 24개 선거구 대상, 10곳 단수 공천 및 14곳 경선 진행 예정

  • 기사입력 2024.02.15 10:12
  • 최종수정 2024.02.15 16:15
  • 기자명 공성종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10 총선 공천 3차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10 총선 공천 3차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총 24개 선거구에 대한 단수 공천 및 경선 지역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고민정(초선·서울 광진을), 홍익표(3선·서울 서초을), 김두관(재선·경남 양산을) 등 현역 의원을 포함한 10곳이 단수 공천을 받게 되었으며, 서울, 광주, 경기, 강원, 충남 등 다양한 지역에서 총 14곳의 경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단수 공천 받은 지역구는 서울 광진을의 고민정 의원과 서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긴 홍익표 원내대표를 포함하여, 부산 사하갑의 최인호 의원, 부산 연제의 이성문, 경기 포천가평의 박윤국, 강원 원주을의 송기헌 의원, 경남 창원의창의 김지수, 경남 김해갑의 민홍철 의원, 경남 김해을의 김정호 의원, 경남 양산을의 김두관 의원 등이 해당된다.

민주당은 공천심사 적합도 조사에서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는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1·2위 후보 간의 격차가 20포인트 이상일 경우 단수 공천을 가능하게 하는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의 현역 의원들은 각각의 지역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단수 공천의 자격을 얻게 되었다.

경선이 예정된 지역구는 서울에서는 양천갑(황희·이나영), 양천을(이용선·김수영), 관악갑(유기홍·박민규) 등이며, 광주에서는 동남을(안도걸·이병훈)과 광산을(민형배·정재혁), 경기에서는 고양갑(김성회·문명순), 고양병(홍정민·이기헌), 안성(최혜영·윤종군), 김포갑(김주영·송지원), 광주갑(이현철·소병훈) 등이 포함된다. 또한, 강원의 원주갑(여준성·원창묵)과 강릉(김중남·배선식), 충남의 천안병(김연·이정문) 및 보령서천(나소열·구자필·신현성)도 경선 대상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기자들에게 이번 3차 공천 심사 결과에 대해 설명하며, "아무래도 논란 소지가 없는 지역부터 발표하고 있다"며 다음 발표는 다음 주 초에 이루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은 총 47곳에 단수 공천을, 37곳에는 경선을 실시할 예정임을 밝혔다.

환경경찰뉴스 공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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