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선, 주호영·김기현 승리와 김은혜·장예찬의 돌풍... 4명 현역 의원 탈락

국민의힘, 4·10 총선 대진표 확정

  • 기사입력 2024.02.28 17:19
  • 최종수정 2024.02.28 18:21
  • 기자명 조희경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김기현·김은혜·장예찬 경선 승리(사진=각 후보자 프로필 사진 갈무리 
국민의힘 주호영·김기현·김은혜·장예찬 경선 승리(사진=각 후보자 프로필 사진 갈무리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구, 경북(TK), 부산, 울산, 경남(PK) 등 핵심 지역구를 포함한 전국 24개 선거구에 대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선에서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 등 신진 후보들과 주호영, 김기현, 송언석 등 현역 의원들이 대거 본선에 올라 주목받았다.

특히 김은혜 전 홍보수석은 경기 성남 분당을 지역에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부산 수영구에서 각각 승리하며 새로운 정치 지도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 김기현 의원(울산 남을) 등 기존의 강력한 현역 의원들도 공천에서 승리하며 자신들의 지역구를 지키게 되었다.

이번 경선 과정에서는 일부 현역 의원들이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대구 달서병의 김용판 의원, 부산 연제의 이주환 의원, 부산 수영의 전봉민 의원, 그리고 서울 양천갑의 조수진 의원 등이 경선에서 탈락했다고 공천관리위원회는 전했다.

부산, 대구, 울산 등에서는 현역 의원들이 대체로 승리를 거뒀으며, 특히 부산진을의 이헌승 의원, 금정의 백종헌 의원, 대구의 김상훈(서구), 김승수(북을) 의원 등이 공천을 확정 지었다. 이 외에도 경북 지역에서는 김정재(포항북구), 김석기(경주), 송언석(김천) 등이 공천을 받으며 지역구를 지키게 되었다.

결선 투표가 필요한 지역도 있었다. 서울 양천갑에서는 구자룡 변호사가 현역인 조수진 의원을 꺾고, 경기 광주을에서는 황명주 전 당협위원장이 조억동 전 광주시장을 이겼다. 또한, 부산 동래구에서는 김희곤 의원과 서지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실 행정관, 대구 중구남구에서는 도태우 변호사와 임병헌 의원, 경북 포항남구울릉군에서는 김병욱 의원과 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결선을 치르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집계 전 과정을 후보와 대리인에게 공개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히며, 이번 경선 결과가 '시스템 공천'에 어울리고 국민에게 공감받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천 결과는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전략과 후보군의 경쟁력을 어떻게 강화할지에 대한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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