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침묵의 암, ‘대장암’ 조심하세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153
대장암 예방법을 알아봐요.

  • 기사입력 2020.06.04 09:41
  • 최종수정 2020.09.14 11:53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최근 아주 빠른 속도로 발병률이 증가하는 암이 있는데 바로 대장암이에요. 대장암의 증상을 알아챘을 때는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됐을 확률이 높아요. 그러므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과 조기 검진이 필요하답니다.

대장암이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해요. 30대는 발병률이 미미하지만 40, 50대 부터 증가하는 질병입니다.

대장암은 안 좋은 생활 습관이 쌓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 중 식습관은 대장암의 발생에 큰 영향을 주는데요. 인스턴트 중심의 서구화된 식단이나 칼로리가 높은 음식과 동물성 지방은 대장암의 발병률을 크게 높여요. 특히, 소고기와 돼지고기 같은 붉은색 고기나 가공육 섭취는 대장암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손꼽히는데요. 가공육 제품에 함유된 여러 가지 첨가제는 대장암을 비롯한 각종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과 활동량 감소도 대장암의 원인 중 하나에요. 비만은 직접적으로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질병 중 하나인데요. 대장암에도 역시 영향을 미칩니다. 한편, 활동량이 감소하면 변비가 생기기 쉬운데요. 이렇게 유발된 변비는 대변 속 발암물질의 체내 체류 시간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발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때문에 대장암이 생기기도 합니다. 직계 가족 중 암 환자가 두 명 이상 있다면 미리 정기적으로 대장암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등 대장암을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유전적 질환도 있으므로 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경각심을 가지고 정기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좋아요. 대부분의 암이 그렇듯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힘든데요. 증상이 있다면 이미 진행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예방이 최선인데요.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붉은색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자제하며 꾸준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또한 술과 담배는 대장암에도 치명적이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바로 꾸준한 건강 검진입니다. 대장암은 대장 용종부터 시작해 암으로 진행이 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므로 암으로 진행되기 전에 발견한다면 대장내시경을 통해 제거할 수 있어요.

보통 50세 이후부터 5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을 통한 건강검진을 권장합니다. 또한 건강보험 지원을 통해 10만 원 이내의 비용으로 대장내시경 검사가 가능하니, 여유가 된다면 보다 꾸준한 건강검진을 받기를 추천합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