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국회를 수도 없이 들락날락거렸던 한 언론사 취재기자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국회 본청 일부 공간과 소통관 등을 다시 폐쇄하기로 했다. 확진자 동선에 포함되는 국회 본관 4∼6층, 소통관 2층, 의원회관 6층 등 문을 닫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5일 국회 내에 확진자가 발생하며 폐쇄됐다가 개방된 지 꼭 이틀 만이다.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기자는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뒤 확진
사상 초유의 바이러스 사태에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 수증가하면서 지난달 지급된 실업급여만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올해 누적액은 8조 원에 달한다.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지금, 고용 악화는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당분간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을 전망이다.실업급여는 정부가 실업자의 구직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수당이다.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1조 원이 넘는 예산이 실업급여로 지급됐다.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
극단적 선택을 하고 하늘나라로 떠난 한 기관사에 대해 법원이 처음 산재로 인정했다.4일 부산지하철노조는 최근 부산지법이 2016년 재직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곽모 기관사의 죽음을 산업재해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노조는 “이번 판결은 기관사 자살이 산재로 인정된 첫 사례”라며 “법원은 곽 기관사가 우울증이 생기고 그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는 업무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판결했다”고 설명했다.법원이 근로복지공단이 유족의 산재 승인 신청을 승인하지 않은 것을 부당하다고 판단한 것이다.2016년 4월 곽 기관사는 전동
모두가 우려하던 일이 결국 일어났다. 답답함에 호소하는 시민들과 먹고 살 길 막막한 소상공인들이 아우성을 내고 있다.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기로 했기 때문이다.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은 수도권 지역에 실시 중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13일까지 1주간 연장하고, 전국에 적용 중인 기존 2단계 거리두기 조치를 오는 20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이번 연장 조치로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는 카페의 범위를 프랜차이즈형 제과제빵점과 아이스크림점까지 확대한다.오는 11일까지 적용할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전국 횟집 등에서 비브리오균까지 발견돼 우려를 낳고 있다. 비브리오균은 감염되면 패혈증과 창상감염 및 위장염을 일으킨다. 패혈증의 경우 치사율 50% 이상에 달하는 치명적인 감염 질환이다.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전국 횟집 수족관물 7건에서 비브리오균(2종)이 검출됐고,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 3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지난 6월 29일부터 8월 25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전국 80개 항·포구 및 해수욕장 주변 횟집 등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여름철 비브리오식
2일 태풍 ‘마이삭’의 최대 시속 180km 강풍이 제주를 강타한 가운데, 제주시 이도 2동 등 도로의 간이형 중앙분리대가 맥없이 휘어졌다.
2일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제주시 일도1동 동문재래시장 공영주차장 인근 하천의 수위가 평소보다 매우 높아졌다. 이외에도 제주시 외도동에서는 월대천이 범람해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2일 태풍 ‘마이삭’이 휩쓸고 간 제주 지역에는 최고 시속 180km의 칼바람이 불었다. 제주시 용담 1동 등에는 가로수가 뿌리를 들어낸 채 뽑히면서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서울 아파트 값이 내릴 생각을 안하고 있다. 전셋값은 62주 연속 상승했으며, 매매가격은 13주 연속 올랐다. 다만, 전셋값 오름폭은 주춤한 모습이다.3일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31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이 0.09% 올랐으며, 매맷값은 0.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셋값은 지난주(0.11%)보다 상승폭이 0.02%포인트 낮아지면서 4주 연속 둔화했다.7·10 대책 시행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등으로 거래 활동이 위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감정원은 보고 있다.구별로 보면 신축 아파트가 많은
소비자에게 해약 환급금 약 7억 원을 돌려주지 않고, 선수금을 보전하지 않는 등 할부거래법을 위반한 상조회사 드림라이프 대표, 전 모씨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검찰에 고발 조치됐다.공정위는 할부거래법 위반 혐의로 상조회사 드림라이프 법인과 대표이사 전 모씨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드림라이프는 상조계약 해제를 390건 요청받았으나, 소비자들의 의사를 묵살하고 여기에 대한 환급금 6억 9천 49만 7천 원을 무단으로 지급하지 않았다.이는 할부거래법 제25조 제4항에 위반되고, 법 제34조 제
지난 2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 예방에 드론을 적극 활용한다고 밝혔다.좁은 도로 등 차량 진입이 힘든 곳을 효율적으로 소독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현재 접경지역에서 야생멧돼지 ASF 양성개체가 지속 발생하는 상황이라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2일 기준 경기·강원 북부 9개 시·군에서 총 731건이 발생했다.농식품부는 양성개체 발견지점·주요 도로·농장 앞까지 소독차량 약 980대를 투입, 집중 소독을 추진중이다. 또, 소독용 드론 7대를 투입해 좁은 곳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 지역을 휩쓸며 곳곳에 피해를 낳고 있다.2일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945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45m로 매우 강한 상태를 유지하며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강풍에 집중호우가 동반되며 제주 지역 도로에는 침수 피해가 일어났다. 이날 서귀포시와 제주시를 잇는 평화로에는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며 도로를 마비시켰다.도로 옆 비탈길에서 빗물이 폭포처럼 흘러나와 버스를 비롯해 도로를 지나가는 차량들의 발을 완전히 묶어버렸다.이날 오후 제주시 한림읍 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