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이 故 조비오 신부에게 범한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시민들을 향한 총격 사실이 인정된 것이다.김정훈 광주지법 형사8단독 부장판사는 30일 열린 재판에서 전두환 씨에게 사자명예훼손죄를 적용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앞서 전씨는 2017년 펴낸 회고록에서 5·18민주화운동 때 군이 헬기 사격한 장면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조비오 신부에게 ‘신부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언급해 기소됐다.재판부는 “헬기사격 목격자들의 진술과 군인 진술, 군 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세자리 숫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수도권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천안과 아산에 이어 강원 원주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 조정됐다.9일 원주시는 기자회견을 열고 거리두기를 1.5단계 격상 조치를 발표했다. 지난 5일 이후 세 번째 지역이다. 의료기기 판매업과 관련한 집단감염 사례가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15명이 추가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 16명 중 의료기기 판매업 직원은 2명, 방문자 3명, 가족 5명, 지인 4명, 기타 접촉자 2명 등이다
코로나19 이후 중국에서 등장한 또 다른 전염병 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다. 지난 9월 중국의 백신 생산공장에서 시작된 브루셀라병 감염자가 6000명을 뛰어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6일(현지 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간쑤성 란저우시 당국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5만5000여명을 검사해 66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9월 당시 주민 2만1000여명을 검사해 3245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한 이후 한 달여 만에 감염자가 2배 이상 늘어났다.이번 감염은 중무(中牧) 란저우생물제약공장이 지난해 7~8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아직은 중단할 필요가 없다”라고 입장을 밝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달리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예방접종을 일주일간 미루자”라며 입장을 달리했다.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의협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권고를 정부에 전달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예방접종 후 사망보고 간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독감 관련 모든 국가예방접종과 일반예방접종을 일주일간 유보할 것을 권고한다”라고 전했다.또 “사망한 환자의 부검과
국정감사에서 최근 택배를 배송하던 중 사망한 故 김원종 씨의 사망사고가 언급됐다. 그의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서가 소속 대리점에서 대필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15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사업주의 권유나 강요 등이 등이 있었다고 판단되는데 제대로 처벌해야 할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CJ대한통운 송천대리점에서는 지난달 10일 김씨 등 직원 12명이 특수고용노동자 입직 신청서를 제출했고, 5일 후 이 중 9명이 산재보험 적
해경이 북한에서 피살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 씨가 월북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모 씨의 형 이래진 씨는 “정부가 월북 프레임을 씌운 것”이라고 반발했다.29일 이래진 씨(55)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생이 인터넷 도박으로 2억 6000만 원의 채무가 있었다는 해경의 발표에 대해 “전혀 몰랐던 사실”이라며, “자꾸 동생의 채무, 가정사를 이야기하는데 우리나라 50~60% 서민들은 다 월북해야 하겠다”라고 토로했다.해경의 수사 결과에 따르면 이모 씨가 가지고 있던
업무의 과중함을 호소하며 ‘택배 분류작업 파업’을 선언했던 노동자들이 이를 하루 만에 돌려놨다. 택배업계가 이들의 고충을 들어준 것이다.추석 연휴를 앞두고 쏟아지는 물량을 우려했던 택배 노동자들과 국민들은 한시름 놨다.노동·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노력과 분류작업 전면 거부로 인한 국민의 불편함 등을 고려해 예정돼 있던 계획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대책위에 따르면 각 택배사와 대리점에 분류작업 인력 투입에 따른 업무 협조 요청을 발송하고 23일부터 분류작업 인력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업계 비상이 걸렸다. 일부 택배 기사들이 과중한 업무 부담을 호소하며 택배 분류작업을 거부하기로 했다.17일 노동·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서울 정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는 21일 전국 4천여 명의 택배 기사들이 택배 분류작업 거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분류작업은 물류센터로 배송된 택배 물품을 세부 지역별로 구분하는 작업을 말한다. 추석 연휴 시작 일주일 정도를 앞둔 일이라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분류작업은 택배 노동자들이 하루
정부는 2차 재난지원금의 일환으로 13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통신비 2만 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야당이 이번 지원 대책에 헛웃음을 치고 있는 모습이다.먼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쓴소리를 내뱉었다.주 원내대표는 11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혈세를 거둬 전국민에 통신비 2만원을 지급한다는데 1조 가까운 돈을 의미 없이 쓰는 것”이라며, “비대면 재택근무 때문에 통신비가 늘어 2만원을 지급한다 했지만, 정작 국민이 지출한 통신비는 정액제 때문에 늘지 않았다”라고 꼬집었다.이어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서 그는 “이렇게
대규모 파업을 예고했던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증설 등의 정책을 철회한다면 이를 유보하겠다고 입장을 내비쳤다.반대로 철회가 없다면 오는 26부터 28일까지 사흘간의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21일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최대집 의협 회장은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육성 등 4대 의료정책의 철회 시 파업을 잠정 유보한다”고 밝혔다.단, 의협 측은 정부가 ‘먼저’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는 조건
“너무 너무 억울해서 마지막 피 토하는 심정으로 이곳에 왔습니다”비통한 심정으로 검찰청 앞에 선 김대근 ㈜시선알디아이 대표. 그의 손에는 빨갛고 큼지막하게 ‘고소장’이라고 쓰여진 서류봉투 하나가 쥐어져 있다.12일 오후 김 대표는 서울중앙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탈자’들을 향해 한 맺힌 목소리를 외쳤다. 그가 지목한 강탈자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 김규섭 한국자산신탁 대표 등이다.김 대표의 한은 무려 6년 전부터 시작됐다. 지난 2014년 서울 강남에 위치한 15층 규모의 빌딩 에이프로스퀘어의 소유주
경상북도 봉화군의 한 환경서비스업체 직원이었던 환경미화원 김 모씨가 퇴사 5일만에 돌연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유족들은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우리 아빠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주세요”라는 청원을 올리며 돌아가신 아버지가 직장 내 괴롭힘이 극심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유족들은 선친이 15년 동안 봉화군에 있는 환경서비스업체에서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던 중 2018년 민주노총에 가입하면서 회사의 노조탄압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유족들은 “처음에는 직원들이 모두 노조에 가입했지만 회사의 지속적인 탄압으로 아빠를 제외한 나머지 직원은
10일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자필 유언장이 공개됐다.고한석 서울시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11시 50분 경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의 공관 책상에서 발견된 자필 유언장을 공개했다.박 시장은 유언장에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는 글을 남겼다.유언장을 대신 낭독한 고 실장은 “박 시장은 어제 공관을 나서기 전 유언장을 작성했다”며
지난 26일 철인 3종경기(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故최숙현 선수가 갑질을 당했을 거라고 추측되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해 모두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최 선수는 죽기 전 모친에게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메시지만을 남기고 부산 숙소 옥상에서 스스로 몸을 던졌다. 방년 23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최 선수의 죽음은 모두의 안타까움을 사며 정치권에서는 “가혹한 훈련 행위가 있었는 철저히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미래통합당 이용 의원은 1일
제주항공의 인수합병(M&A) 작업이 올스톱된 것에 다급한 이스타항공이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새워 제주항공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상직 의원은 29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가족이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소유한 이스타항공의 지분을 모두 회사 측에 헌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제주항공 및 이스타 노조는 모두 볼멘 소리를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일방적 기자회견을 통해 헌납이라는 용어로 책임회피를 하고 있다"며 "정작 체불 임금 등의 해결 방법에 대해선 아무런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황당해 하고 있다. 더불어 노조도
대한성공회 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거주시설 도란도란의 노조원들이 직장 내 괴롭힘 및 부당징계, 부당노동행위와 재단의 해당 시설 폐쇄결정에 대해 성토하고 나섰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는 23일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재단의 문제점에 대해 규탄했다.도란도란은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사회복지재단(이하 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거주시설이다. 이곳은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억압과 폭력, 학대로부터 고통 받는 지적장애인들을 긴급 구조하여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경기도가 불공정 행위를 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직접 신고하기로 한 가운데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김지예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23일 경기도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유명 치킨브랜드 B사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경기도에서 조정을 진행했지만 B사의 조정안 거부로 성립되지 못했다”면서 가맹점주 부당해지 및 단체 활동 보복조치 근절 촉구 계획을 발표했다.지난해 치킨브랜드 B사의 가맹점주단체 회장 A씨는 본사로부터 일방적으로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 본사는 해지 사유를 구체
개발지역주민의 기본권을 보장받고 대책없는 강제철거종식을 위해 '재산권· 생존권지킴이 국민행동'(이하 재생행동)이 출범했다.재생행동은 1일 11시에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발지역주민의 재산과 생존권 등을 보장하지 못하는 현행 법과 제도의 제· 개정을 촉구했다.더불어 헌법에 국민의 재산과 생존권을 명기하는 국민운동과 부동산투기를 일삼는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국민소환제 도입, 고위 공직자 부동산투기 연류자 임명반대 등을 촉구하며 대책없는 강제 철거 중단을 위해 법과 제도의 보완 마련에 앞장 설 것을 표명했다.재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2차 기자회견을 열었다. 25일 이용수 할머니는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정의기억연대)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팔아먹었다"면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사리사욕을 채우려고 총선에 출마했다"고 성토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7일 이후 18일만에 열린 것이다. 이날 이 할머니는 "(정의연은)30년 동안 할머니들을 이용해먹고 학생들까지 고생을 시켰다"면서 "(학생들)돼지저금통에서 나오는 돈까지 챙겼다. 위안부 피해자를 도구로 사용했다. 제가 바보같이 이렇게(
비글구조네트워크가 출처가 불분명한 고양이로 실험을 진행하고, 실험 뒤 마취 없이 동물들을 살처분한 의혹을 제기하며 서울대병원과 이 병원 소속 교수를 검찰에 고발했다.20일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대표 유영재, 이하 비구협)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오승하 교수를 동물보호법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비구협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대병원과 오 교수에게 가짜 실험 의혹과 출처가 불분명한 고양이 실험 진행 및 마취없이 살처분한 의혹에 대해 해명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