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조용병 회장의 연임이 확정된 의혹이 드러났다. 신한금융지주는 18일 조회장의 결심공판 결과에 대비해 회장확정을 미리 선수친 것이다. 그동안 투명하지 않는 회장후보추천위원의 비상식적 행보와 일사천리로 진행된 조 회장의 회장 확정이유가 발가벗거져 여론의 비난이 들끓고 있다. '조회장 감싸기'에 혈안이 돼 피고인을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해 회장으로 만든 신한금융지주의 모럴해저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피고인에게 무죄추정원칙 억지부리는 신한금융지주의 패기지난 13일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정부가 연말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3개 정부부처와 교통안전공단 등 관련기관이 합동해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이하 행안부), 경찰청(청장 민갑룡)은 12월 16일부터 31일까지 ‘교통안전 특별기간’으로 설정해 특별대책을 집중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앞서 각 부처는 관계기관별 교통안전대책의 실적 및 12월 중점대책을 점검하는 회의(지난 11일)를 통해 기관 간 대책을 공유하며 교통안전 캠페인과 집중 단속을 추진키로 했다.국토부, 국조실, 행안부, 교육부, 경찰청,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기매트류, 기름난로, 유아동 겨울의류 등의 겨울용품 중 안전기준이 미흡한 제품이 확인돼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전기매트류, 기름난로, 유․아동 겨울의류 등 겨울용품 및 중점관리품목을 중심으로 52개 품목 1271개 제품을 10 ~ 12월간 집중 조사했다.조사 결과, 총 99개 제품(겨울용품 46개, 중점관리품목 53개)이 과열(전기용품), 전도 안전성(생활용품), 유해물질(어린이제품) 등의 법정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제품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군산 김양식장 작업선 실종사고와 관련해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력히 지시했다.25일 진 장관은 사고 현장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만큼 “구조 요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고, 이번 사고가 마무리될 때까지 관계기관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함께 당부했다.아울러 전라북도와 군산시에서는 수색·구조 활동과 함께 실종자 가족자들에게 관련 상황을 수시로 알리고, 전담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피해자 가족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11시
제주 차귀도 대성호 사건이 일어난지 6일만에 또 다시 어선 침몰 사고가 발생해 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해경은 25일 오전 6시10분쯤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통영선적 근해 문어단지 어선 창진호(24t·승선원 14명)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해경은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5천t급과 3천t급 경비함정 및 공군 헬기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 인근에서 발견된 구명벌 등에서 승선원들을 잇따라 구조했다. 사고가 난지 4시간 만에 해경은 승선원 14명 중 13명은 구조했으나 나머지 1명은 수색 중이다. 구조된 13명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가 25일 파업을 철회했다. 파업을 시작한 지 5일 만이다.철도노조와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은 지난 23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본교섭을 제개했다. 이틀간 회의를 통해 이날 오전 협상 타결 소식을 전해왔다.이로써 지난 20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철도노조의 무기한 파업은 5일 만에 철회됐다. 노조 측이 오전 9시를 기해 조합원들에게 업무 복귀 명령을 내렸으나 열차 운행이 완전 정상화되기까지는 1~2일 가량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양측은 이번 교섭에서 △임금 1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4000명 충원 등을 요구하면서 한국철도(코레일)과 협상을 거듭해왔으나 끝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이번 철도파업으로 KTX와 광역전철,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최소 30%에서 최대 70%가량 감축 운행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파업 첫날부터 촐퇴근 시간대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발이 묶이는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아울러 수능 이후 대입 수시 논술과 면접 등을 보려고 철
인공지능(AI)·제조데이터 기반 제조혁신 정책 수립에 민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전문성이 접목된다.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AI·제조데이터 전략위원회(이하 전략위원회)를 발족하고 7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제조데이터는 제품의 기획에서 설계·제조·유통 및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의 데이터를 말하는 것으로 제품설계·공정·품질 최적화, 신제품 개발 등에 활용되는 미래 핵심 자원이다. 이미 국내·외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활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그러나 자금과 인력이 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소비자들의 돈을 갈취하는 사기꾼 일당이 활개를 치고 있어 소비자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이들 일당은 400여명 가량 피해자들이 모인 단체채팅방에도 들어와 피해자들을 조롱·협박하는 것은 물론 개인정보 유포 및 피해자 지인의 신분 도용 등 2차, 3차 가해까지 가하고 있다.현재까지 확인된 피해금액만 수십억 원에 달하며 단체채팅방의 존재를 모르거나 채팅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 수까지 고려한다면 피해자 수는 수천 명에 육박하며 피해금액 역시 수백억 원대로 대폭 늘어난다.이런 상황
주파수의 국제 조화를 위한 세계 전파 올림픽인 세계전파통신회의가 지난 28일 부터 한달간 이집트에서 개최된다.세계전파통신회의(WRC-19, World Radiocommunication Conference)는 주파수 국제 분배 및 전파통신분야 중요 사항을 결정하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최고 의결회의로서, 4년마다 개최되어 세계 전파올림픽이라 불린다.이번 WRC-19는 28일 부터 다음달 22일까지 4주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개최된다.전파 혼간섭 방지 및 산업 입장에서는 규모의 경제 달성을 위해 주파수의 국제 조화는 중요하며,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정부가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에 들어갔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채소 공급 안정화, 김장비용 부담 완화, 김장문화 확산 및 소비 촉진 등을 골자로 하는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농식품부는 올해 김장규모는 97만톤 수준으로 근래 식생활 변화, 상품김치 구매 증가세 등에 따라 전반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4인가구 기준으로 김장 규모는 22.3포기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전년 23.4포기 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
지난 17일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징역 3년 및 벌금 30억원이 확정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97세)이 고령 및 건강상의 이유로 6개월 형집행정지를 받아 구속은 면했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검사장 배성범, 이하 서울중앙지검)은 23일 신 회장에 대해 6개월의 형집행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간 신 명예회장의 구속여부는 세간의 관심사였다. 고령인데다 건강상태가 안좋았기 때문이다. 신 명예회장은 건강상 이유로 그동안 불구속 재판을 받아왔다.서울중앙지검은 "심의 결과 97세의 고령, 말기 치매 등으로 거동 및 의사소통이 불가능하고
해가 지고 모두가 고요히 잠든 밤, 수십대의 버스가 내는 요란한 공회전 소리와 후진 경보음이 정적을 깬다. 버스후미에서 뿜어나오는 시커먼 매연은 차가운 밤의 대기를 후덥지근하게 달군다.매일 밤부터 새벽까지 소음과 매연으로 불야성을 이루는 곳, 이 곳은 다름아닌 대구시 동구 효신로에 위치한 동부시외버스터미널(구 동부정류장)이다. 이곳 동부시외버스터미널은 2016년 12월 신세계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의 개장에 따라 이전 했다. 문제는 시외버스터미널이 이전하고 난 자리가 관광버스의 불법차고지로 탈바꿈했다는 것이다.현재 이곳에는 수 십대의
중기부가 공정위의 눈을 피해 불공정거래 위반 4개업체에 대해 검찰 고발 요청을 실시했다.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지난 17일 ‘제10차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열고 가맹사업법, 하도급법을 위반한 홈플러스(주), (주)예울에프씨, (주)뮤엠교육,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주) 등 4개 기업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고발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의무고발요청제도란 공정위가 하도급법 등 공정거래법령(하도급법 제32조 등)을 위반한 기업 중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중기부가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나 사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축제인 ‘2019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18일부터 20일까지 울산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가치 만드는 전통시장, 세상을 바꾸다’를 주제로 160여개 전통시장이 참여한 박람회가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박람회에서는 전국 우수시장의 볼거리와 먹거리, 청년상인이 참여한 개성과 특색 있는 전국 전통시장 대표 상품을 전시·판매한다.특히, 올해는 ‘가치삽시다 오픈 스튜디오’를 설치, 1인 미디어와 소상공인방송이 오픈스튜디오와 전통시장관에서 참여해 시장의 우수상품과
경남 창원에서 초등학생 어린이를 치고 본국으로 달아났던 카자흐스탄 남성이 한국으로 송환됐다.경찰청(청장 민갑룡)은 카자흐스탄에서 용의자 A(20)씨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국제공조 수사로 체포한 뒤 한국으로 데려왔다고 14일 밝혔다. 도주 27일만에 A씨는 14일 오전 7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A씨는 지난달 16일 경남 창원 진해구 용원동 2차로에서 초등학생 B(9)군을 검정색 승용차로 치고 달아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사고일 하교 중이었던 B군은 신호를 보지 않고 길을
정부 시설공사의 예정가격 작성 시 적용되는 자재가격이 올 상반기 대비 0.36%p 소폭 상승해 보합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조달청(청장 정무경)은 14일 민·관 합동의 시설자재가격심의위원회를 개최, 공통자재 7583품목, 시장시공가격 713개 품목에 대한 가격 적정성을 심의·의결하고 오는 16일자부터 조달청에서 발주하는 시설공사에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된 가격은 정부·공공기관의 예정가격 산정과 설계변경 등 적정 공사비 산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조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가격 공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나라장터 가
기성금을 사적으로 유용하고 노동자의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가 구속됐다.고용노동부 통영지청(지청장 박종일)은 노동자 109명의 임금, 퇴직금 합계 약 4억 7천만 원을 체불한 선박임가공업 대표 이모씨(남, 52세)를 근로기준법 및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이모씨는 2014년 9월부터 2016년 4월까지 경남 거제 조선소 내에서 선박임가공업을 경영하던 중 노동자 109명의 2016년 3~4월분 임금 및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또한 이모씨는 2016년 3월 기성금 약 3억 7천만 원을 개인 채무를 갚는 등
정부가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주52시간 제도 보완에 나선다.1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제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이하 소부장위)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해 6월부터 관계 부처간 협의해왔으며 이달 말 보완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홍 부총리는 회의 시작 전 기업인들과의 질의 시간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애로사항을 물었다. 그러자 이재호 테스 대표가 ‘연구개발을 위해 주52시간제를 완화시켜달라’는 취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중에서 지난 8월 한 달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회사의 명단을 공개했다.서희건설은 지난 8월 14일 강원도 속초시의 “조양 스타힐스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설용 리프트(호이스트) 해체작업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해 근로자 3명이 숨지면서 8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건설사라는 불명예를 얻게 됐다.현대건설은 8월 31 “이천-문경 중부내륙철도 건설공사 제6공구” 현장에서 폐기물 운반 트럭에 운전자가 깔려 사망(1명)하면서 7월 31일에 발생한 “양천구 목동 빗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