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1일 새로운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 방안'을 발표하면서, 층간 소음 관리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모든 신규 아파트 단지는 49데시벨(dB)의 층간 소음 기준을 충족해야만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준공 승인을 받을 수 있다.이번 조치는 지난해 8월 발표된 층간 소음 완화 대책이 권고 사항에 그쳐 실효성 논란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새로운 규정은 건설사가 아파트 준공 후 사용 승인을 받기 전에 바닥 충격음 차단 성능을 검사하고, 그 결과를 제출하도록 요구한다. 만약 검사 결과
철근누락과 전관예우 사건 등 다양한 논란에 휩싸였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도 자체 포상 잔치를 개최한 것으로 확인됐다.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LH가 지난 10월 1일 창립기념 정기포상과 분기별 수시 표창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총 154명의 직원이 4620만원의 포상금을 수령하였으며, 이 중 철근누락 사건의 주요 책임 부서로 지목된 ‘건설안전관리처’의 소속 직원도 포상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LH는 2009년도부터 지난 14년 간 내부 포상제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 직원 A씨와 그의 지인 B, C씨가 업무상 비밀 정보를 이용해 3기 신도시 예정 지역에서 땅 투기를 한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되었다.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31일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LH 전 직원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으며, 공범 B, C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 징역 1년을 확정했다.A씨는 2017년 1월부터 2월까지 LH 광명·시흥 사업본부에서 도시개발후보지 발굴·선정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업무상 취득한 정보를 활용해 지인 B, C씨와 함께 경기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조달청이 발주한 건설사업관리용역(감리) 입찰 과정에서 장기간 수천억원대의 담합이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KD 등 11개 건축사사무소 사무실 및 임직원 주거지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LH 및 조달청이 발주한 행복주택 지구 등 아파트 건설공사의 감리 용역 입찰에서 순번, 낙찰자 등을 사전에 합의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철근 누락' 사태의 또 다른 측면인 설계와 감리 업무 역시 LH출신들이 자리하고 있는 전관 업체가 주축을 이루었음이 확인되며 단순한 공사 결함 이상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다. 뒤늦게 철근 누락이 확인된 5개 아파트 단지 역시 전관 업체들이 설계·감리를 도맡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국민의힘 소속 박정하 의원은 오늘(17)일 LH에서 제출한 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의 파문이 더욱 깊어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LH가 은폐했다가 추가 공개된 지하주차장 철근이 누락된 5개 아파트 단지 모두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 설계·감리에 참여한 전관 업체들과의 수의계약 논란이 국내 건설 산업을 강타하고 있다.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정하 의원이 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3년 동안 LH와 경쟁 방식이 아닌 수의계약을 통해 총 2335억원에 달하는 용역을 수주했다.이에 따르면,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인천 검단 안단테 아파트를 포함한 16개 단지의 설계·감리에 참여한 18개사가 2020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LH 용역 77건을 수의계약으로 따냈다고 밝혀졌다. 이
◆ 정부의 대응과 LH의 약속무량판 구조와 철근 누락 문제가 국내에서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2022년 1월에 발생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는 7명의 인명 희생자를 낸 끔찍한 사고로, 이 문제의 심각성을 더욱 가시적으로 드러내며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이 사고의 원인으로는 부실시공이 결론이었으나 최근에 드러난 사실은 이 아파트 역시, 무량판 구조였다는 점이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준공된 전국 민간 아파트 중 무량판 구조를 채택한 단지는 총 293개로 확인되었다.
LH가 발주한 아파트 91개 단지 중 15개 단지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건설업계에 충격이 더해졌다. 이에 대한 LH의 무책임한 대응과 '건설 카르텔'에 대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비판 속에서 일각에서는 ‘엘피아’(LH+마피아)라는 조어를 쓴 비판도 나왔다. 국민의 안전을 담보로 한 건설업계의 부실 관리와 비리에 대한 물음표가 커지는 가운데, 국민의 알권리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국토부와 LH의 진정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부실구조, 철근 누락이란?무량판 구조는 보가 없고 기둥이 적접 슬래브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이름만 들어도 심장이 덜컥할만큼 충격적인 소식이 연이어 터져나왔다.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 사건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무려 15개 아파트 단지가 이 사건의 주인공으로 확인됐다. 그중 알려진 사실이 더 충격적이다. 대부분의 단지는 이미 준공되었고, 실제로 주민들이 살고 있는 중이다.31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최한 긴급 브리핑에서는 2017년 이후 LH가 발주한 91개 단지 중, 15곳에서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밝혀졌다. 누락된 철근은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에서 발견됐는데, 이는 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스마트도시본부와 18일 오전 11시, 경기도 고양시 서오릉에서 법정보호종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LH의 개발사업지에서 발견되는 법정보호종인 맹꽁이를 보존하기 위해 조선왕릉 내에 대체서식지를 마련하려는 취지이다.양 기관은 정부 정책수행과정에서 이주가 필요한 법정보호종(맹꽁이 등)에 대해 왕릉 내 서식지를 활용한 종 보전과 다양성 증대에 관한 사항 ▲ 왕릉의 자연생태환경 조사·활용에 관한 사항 ▲ 왕릉과 보호종 서식지의 생태적 가치 향상에 관한 사항 ▲ 생태환경분야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안을 발표했다. 비대해진 LH의 덩치를 줄이고자 인력 및 기능 감축을 추진하고, 내부에는 강력한 통제장치를 구축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이날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LH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혁신방안에 따르면 LH는 투기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통제장치를 구축하고, 전관예우와 갑질 등 고질적 병폐를 제도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통제장치를 구축하기로 했다.우선 재산등록 대상을 전 직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LH 모든 직원은 실사용 목적 외에는 토지취득이 금지된다. 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불법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출범 약 3개월간 646건, 약 2800명을 내·수사해 20명을 구속하고 52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투기 조사·수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특수본은 현재까지 a내부정보 이용, 불법 농지 취득, 기획부동산 등 646건의 사건에 대해 2796명을 내·수사, 투기비리 공직자와 기획부동산 업자 등 20명을 구속하고 651억원 상당의 투기수익을 몰수·추징
정부가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등 부동산 투기 관련 수사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부동산 투기 수사를 진행 중인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합수본) 출범한 지 84일 만이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직접 부동산 투기 조사 및 수사 중간결과를 전하고 정부의 입장을 발표한다.이날 브리핑에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검찰청, 경찰청, 국세청, 금융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해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한다.합수본은 지난 3월 10일 출범해 앞
LH 투기 사태를 기점으로 속도에 불이 붙은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이 마침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13년 국회에 처음 법안이 제출되고 8년 만이다.30일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전날 국회를 통과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과 관련해 내년 5월 법 시행까지 1년간 법 시행에 필요한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의 이해충돌 상황을 예방·관리하고 부당한 사익 추구행위를 근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권익위는 2013년 제19대 국회부터 제21대 국회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정부안을
올해 1분기 100대 건설사 중 사망사고 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로 태영건설이,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꼽혔다. 올 1~3월 태영건설 공사 현장에서만 3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2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4분기 건설 사고 사망자가 발생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발주처, 지자체 명단에 따르면 1분기에 사망한 근로자 14명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형 건설사는 태영건설로 총 3명의 건설근로자가 사망했다.지난 1월 20일과 2월 27일 태영건설의 과천지식정보타운 3BL공구와 S-5BL공구 공동
큰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는 LH 임직원 땅 투기 사태를 기점으로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올해 부패방지 시책평가 대상기관의 범위를 확대하고 평가지표를 추가해 반부패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권익위는 각급 공공기관의 이해충돌방지제도 정착 노력과 고위공직자의 반부패 의지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아 24일 ‘2021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계획에서는 특히 LH 사태를 계기로 공직자들의 이해충돌 문제를 예방하고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높이는데 방점을 두고 평가대상 기관을 확대하는 동시에 이해 이해충돌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점차 사실로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신도시 지정을 철회하라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제3기 신도시 철회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나흘 만에 4만 7천여 명의 동의를 얻으며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다.9일 국무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다소 강한 어조로 특별수사를 명령했으며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LH 직원들의 투기 사실을 인정하며 고개 숙여 대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이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투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입을 열었다. 변 장관은 이번 논란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음을 인정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사과했다.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변 장관은 온라인으로 대국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정책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공공개발사업을 집행해야 하는 기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소관 업무의 주무부처 장관이자 직전에 해당기관을 경영했던 기관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지난달 24일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가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되기 전에 미리 토지 7천 평을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직자윤리법에 위반에 관한 논란이 일고 있다.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LH 직원 14명이 지분을 나눠 해당 토지를 매입한 정황이 토지대장 등에서 포착된 사실을 폭로했다.참여연대 등은 “공직자윤리법 및 부패방지법 위반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다”라며, “감사 뿐 만 아니라 철저한 자체감사 또한 실시하여 직원들의 비위행위를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방안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공공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재개발구역 8곳을 15일 발표했다. 서울 동작구 흑석2, 영등포구 양평13·14, 동대문구 용두1-6·신설1, 관악구 봉천13, 종로구 신문로2-12, 강북구 강북5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정부는 이들 공공재개발 사업구역의 용적률을 법정 한도의 120%까지 높여 4700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이번 후보지 선정은 2020년도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에 참여한 70곳 중 도시재생지역 등 공모대상이 아닌 10곳을 제외한 60곳 가운데 이미 정비계획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