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단계로 구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7일부터 적용된다. 정부는 이 새로운 체계에서도 현상황 1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콜센터 집단감염을 기반으로 일일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천안·아산은 5일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렸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6일 브리핑에서 “1주일간 현황을 보면 전국은 90명대 초반, 수도권은 약 70명 수준, 충청권은 14명, 그 외 권역은 모두 1∼4명 수준이다. 1단계 기준을 넘는 곳은 없다”라고 설명했다.새 거리두기 체계는 생활방역(1단계), 지역유행(1.5, 2단계), 전국유행(2.5
코로나19 이후 중국에서 등장한 또 다른 전염병 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다. 지난 9월 중국의 백신 생산공장에서 시작된 브루셀라병 감염자가 6000명을 뛰어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6일(현지 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간쑤성 란저우시 당국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5만5000여명을 검사해 66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9월 당시 주민 2만1000여명을 검사해 3245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한 이후 한 달여 만에 감염자가 2배 이상 늘어났다.이번 감염은 중무(中牧) 란저우생물제약공장이 지난해 7~8
콜센터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또 다시 발생했다. 이번엔 충남 천안이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 신부동 신한생명 콜센터에서 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건물을 쓰는 신한카드 콜센터에서도 확진자 1명이 추가 발견되며 총 21명이다.전날 40대 콜센터 직원이 확진된 뒤 여기에 근무하는 전 직원을 전수 검사한 결과 19명이 무더기 확진을 받았다. 현재 콜센터가 위치한 씨앤에이타워 건물은 모두 폐쇄됐고 방역이 실시됐다.천안시는 열악한 콜센터 근무 환경을 꼬집었다. 해당 콜센터에서 최초 확진 받은 환자의 감염경로를 조사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식장을 취재한 기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이 탓에 장례식장을 다녀간 정·재계 인사들이 줄줄이 진단 검사를 받게 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이 회장 빈소가 마련된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가 취재했던 한 언론사의 기자가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기자가 장례식장에서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파했을 가능성을 보고 재난문자를 발송했다.당시 장례식장을 다녀간 방문객이 1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기침소리만을 듣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돼 눈길을 끌었다.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진은 3일(현지 시간) 휴대폰을 이용해 기침 소리를 듣고 코로나19 감염을 가려낼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코로나19에 감염되도 두드러지는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 문제가 세계의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더 높이고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AI 기술은 코로나19 유증상자 뿐 아니라 무증상자까지도 손쉽게 감지할 수 있다.이를 위해 연구진은 미묘하게 다른 기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구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정부가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개편했다. 코로나19 장기전에 맞춰 지속 가능한 대응 역량을 마련하기 위해서다.다섯 단계로 구분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7일부터 적용된다. 1단계(생활방역), 1.5단계(지역유행 개시), 2단계(지역유행 급속전파 및 전국적 확산 개시), 2.5단계(전국적 유행 본격화), 3단계(전국적 대유행)로 이어진다.단계별 발령 기준은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수도권은 일평균 확진자가 100명 이상, 다른 권역은 30명, 나머지 강원·제주는 10명 이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사례까지 국내 곳곳에 발견되면서 국민적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2일 기준 가축전염병 방역 추진상황을 발표했다. 소독 관리가 미흡한 시설이 몇몇 확인됐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야생조류에서 발견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H5N8형이다. 최근 일본·네덜란드·이스라엘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유형이다.국내에서도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뒤 20일 안에 가금농장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 11
평소 눈질환 때문에 안과를 많이 찾는 환자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올 12월부터 안과질환과 동맥경유 방사선색전술 등에 건강보험이 적용될 예정이다.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와 전이성·진행성 유방암 치료제 등 3개 의약품도 다음달부터 새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환자 본인 부담금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30일 보건복지부는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해당 내용이 담긴 건강보험 급여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먼저 녹내장 등 안과질환 치료를 위한 행위 및 치료재료, 진단 검사 등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약물치료가 어려운
논란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72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여전히 인과성이 낮다는 입장이다. 오늘(29일)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직접 백신을 맞으며 이를 증명해보였다.29일 질병관리청은 독감 예방접종 후 누적 사망 사례는 이날 0시 기준 72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70대 이상이 86.1%(62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가 2명, 그 미만이 8명이다. 사망사례 신고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시작된 지난 19일부터 25일 사이에 가장 많았다.질병청은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은 인정되지
할로윈 데이를 며칠 앞두고 지난 이태원 집단감염 사태와 같은 참사를 우려한 서울 내 유명 클럽들이 이번 주말 일제히 휴업을 결정했다. 클럽들은 28일 공지문을 띄워 “방역 당국과 지자체와의 협의 끝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핼러윈 기간 휴업을 자체적으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이에 이태원과 강남, 홍대 등 대규모 인기 클럽들은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영업을 잠시 멈춘다.그러나 서울 클럽들이 휴업을 예고하자 평소 클럽을 좋아하는 많은 시민들이 대안 찾기에 나섰다. 서울 외에 경기도 소재 클럽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앞서 2년 8개월만에 천안시 봉강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된 데 이어 용인시에서도 같은 바이러스를 확인했다.27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노희경)은 경기도 용인시 청미천 주변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흘 전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시료 중 1건에서 나타났다.H5N8형은 H5형 AI 바이러스 16개 유전형 중 H5N1, H5N6 등과 함께 고병원성이 나타날 수 있는 유전자형이다. 전염성이 강해 야생 조류로부터 일반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감염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다. 감염지가 다양하게 나타나 방역당국이 곤혹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골프 모임에서 31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경기 용인시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모 대학동문 친목 골프모임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해당 골프장에서만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지난 22일 첫 환자가 발생하고 난 뒤 골프 모임 참석자와 이들의 가족 중에서 추가 감염자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31명의 확진자 가운데 골프 모임 참석자는 16명, 이들
최근 백색입자가 발견되면서 논란을 빚었던 독감백신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문제 없다”라는 공식 발표가 나왔다. 문제는 없더라도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해당 백신 물량들은 절차에 따라 모두 폐기될 방침이다.식약처는 27일 브리핑을 열고 “백색입자는 백신의 원래 성분으로부터 나온 단백질이며, 효과와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밝혔다.회수 조치된 ‘코박스플루4가PF주’의 안정성 동물 실험 결과가 그 근거였다. 식약처는 백색 입자가 발견된 독감 백신을 토끼에 주사한 뒤 사흘간 부검과 조직
코로나19도 끝날 기미가 안 보이고 국내 곳곳 농장서 아프리카 돼지열병까지 발견된 가운데 2년 8개월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마저 들이닥쳤다.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5일 충남 천안시 봉강천 철새 분변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 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2018년 2월 충남 아산 곡교천에서 발견된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조류독감은 닭·칠면조 등 조류에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 전염병이다. 이번 바이러스는 야생 조류에서 나왔지만 일반 농장으로 전염
국내 한식된장 33개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기준을 초과하여 발견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가 즉시 폐기 조치했다.아플라톡신은 곰팡이류가 만들어 내는 진균독의 한 종류다. 진균독 중에서도 독성이 매우 강하고 발암성이 있어 잘못 섭취하면 급성 또는 만성 장애를 일으킨다. 그간 한국의 매주에서 아플라톡신이 검출된 사례가 발견되면서 식약처는 기준치를 정해 관리하고 있다.식약처가 23일 발표한 아플라톡신 검출 한식제품은 수거·검사한 한식 된장·메주 제품 총 517개 중 33개 제품이다. 이번 수거‧검사는 한식 된장·메주의 아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미 식품의약국(FDA)의 정식 승인을 받았다. 드디어 미국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 치료에 쓸 수 있는 치료제 1호가 탄생했다.렘데시비르는 지난 5월 FDA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그로부터 5개월 만에 정식 사용 승인을 받았다. 길리어드사이언스는 22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미 FDA가 항바이러스 약물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입원 환자에게 쓰일 치료제로 승인했다”라고 밝혔다.당초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정맥주사 형태의 약이다.
최근 투자설명회와 사업설명회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정부가 관련 업체들이 모여있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를 집중 단속의 타겟으로 삼았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달 안에 투자권유업체나 유사 방문판매업체가 집중된 강남구 테헤란로 등의 지역에서 방역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윤 반장은 “유사 방문판매 업체는 고수익 금융상품 투자 등을 미끼로 단기간에 음성적으로 활동하므로 불시점검을 통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환자의 폐 손상 염증을 더 심하게 일으키는 특정 단백질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22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노화제어전문연구단 서영교 박사팀은 몸속 지방 합성을 조절하는 단백질 ‘SREBP’이 코로나19 감염 환자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을 만들어 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SREBP는 콜레스테롤의 생합성 경로에 관련되는 효소를 활성화하는 단백질의 일종이다. 간을 비롯한 생체 조직에서 콜레스테롤 및 지질 항상성 조절과 선천적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핵심 인자로 지목된다.이번 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아직은 중단할 필요가 없다”라고 입장을 밝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달리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예방접종을 일주일간 미루자”라며 입장을 달리했다.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의협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권고를 정부에 전달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예방접종 후 사망보고 간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독감 관련 모든 국가예방접종과 일반예방접종을 일주일간 유보할 것을 권고한다”라고 전했다.또 “사망한 환자의 부검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위험이 또 다시 우려되고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겨울철새들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래한 탓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선제적 예방을 위한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환경부가 실시한 이번달 겨울철새 서식 현황 조사 결과 전국에 57만 마리의 철새가 도래한 것이 확인됐다. 최근 러시아 등 주변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사례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언제든지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특히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예찰·검사 과정에서 전통시장과 이곳에 가금을 공급한 계류장 등에서 저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