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친구를 찾아가 흉기로 찌르며 복수한 고교생이 있다. 재판부는 이 고교생의 눈물의 읽고 반성의 기회를 주었다. 재판부는 항소심에서 친구를 찌른 고교생 A(18)군이 어린 시절 괴롭힘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인해 우울증을 겪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 범행 후 직접 119에 신고를 요청한 점도 양형에 감안됐다.30일 춘천지법 형사1부(김대성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군의 항소심에서 징역 장기 3년·단기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회용품 사용 등이 증가하면서 폐기물 문제가 심각하다. 기존 폐기물 관리 시스템의 문제를 보완하고 안정적인 자원순환 체계를 위해 정부가 조처를 내렸다.23일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폐기물 발생부터 최종 처리까지 종합적 개선방안을 담은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추진계획’을 이날 제16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했다고 밝혔다.올해 3월부터 ‘자원순환 정책포럼’을 개최해 정부, 지자체, 관련 기업, 시민사회,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제도개선 사항을 제안하고 구체화했다. 이해관계자별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 등으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0년으로 일부 감형을 받았다.법원은 박 대통령에게 국민 분열 책임이 있긴 하나 개인적으로 얻은 이익이 별로 없으며 박 대통령이 이미 정치적으로 파산 선고를 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서울고등법원 형사6부(오석준 이정환 정수진 부장판사)는 10일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에 징역 15년과 벌금 180억 원, 나머지 혐의에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했다. 35억원의 추징금도 함께 명령했다.파기환송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불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대법이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 원을 최종 확정했다.11일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뇌물수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 씨의 재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여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3년 7개월만에 최씨의 재판이 마무리됐다.최 씨는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딸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비를 뇌물로 받고 50여개 대기업에 미르·K스포츠재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김동영)와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함께 온라인에서 덕수궁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AR(증강현실) 덕수궁'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최근 개발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AR 덕수궁'은 SK텔레콤이 개발한 '점프 AR(Jump AR)' 앱을 스마트폰에서 내려 받으면 즐길 수 있는 덕수궁 실감 콘텐츠다. 덕수궁 내 12개 궁궐 건물들과 6만 1200여㎡에 달하는 궁궐 공간을 스마트폰을 활용해 자유자재로 실감나게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건에 대한 첫 재판 결과가 나왔다.18일 부산지방법원 제5형사부는 ㈜폴라리스쉬핑 김완중 대표 등 7인에 대해 선박안전법 위반 1심 판결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폴라리스쉬핑 법인에게는 벌금형 1500만원을, 대표 김완중에게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부산해사본부장 김춘만에게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스텔라데이지호 공무감독 변인한과 박정준에게는 각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이번 판결은 세월호 참사 이후 개정된 '선박안전법 제74조 1항(법률 제12999호, 2015.1.6. 일부개정)'의
스마트폰으로 마을 총회를 열고 사물인터넷을 통해 고령 노인들을 돌보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6개 사업이 올해 디지털 사회혁신 활성화 우수사례에 선정됐다.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이하 행안부)는 올해 민간기관 대상 '디지털로 지역격차 허물기 공모(지역격차완화 사업)'를 통해 선정된 8개 과제와 지자체 대상 '주민 체감형 디지털 사회혁신 활성화 공모(공감e가득)'를 통해 선정된 10개 과제 등 총 18개 과제 가운데 분야별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디지털로 지역격차 허물기
포스코 건설(대표 이영훈)이 최근 신축아파트 라돈 검출로 오명을 떨치고 있는 가운데 과거 개발한 친환경 페인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2년 포스코건설(당시 부회장 정동화)은 항균성능이 반영구적으로 지속되는 친환경페인트를 삼화페인트 및 아담스컴퍼니와 공동개발했다고 시끌벅적하게 언론에 홍보했다. 당사가 개발한 페인트는 납, 카드뮴 등 8대 유해 중금속이 검출 되지 않으며 각종 유독성 화학물질을 방출하지 않는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이것은 거짓임이 드러났다. 친환경을 표방한 페인트에서는 휘발성유기화합물 뿐 아니라 라돈검출 의혹까지
여름철 마른기침과 두통 등이 증상이 동반되면 단순한 여름감기가 아니라 ‘레지오넬라증’을 의심해봐야 한다.14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여름철 호흡기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 환자 수가 증가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증 환자는 올 4월 22명에서 5월 34명, 6월 42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7월에만 14명(12일 기준)이 신고됐다.레지오넬라증은 2000년 3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연간 환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레지오넬라균이 작은 물방울 입자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입돼 감염이 발생한다. 주
30대 남성이 10대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사건의 항소심에서 최저형량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이 판결을 내린 한규현 판사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서울고법 형사 9부(한규현 부장판사)는 1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등 혐의로 기소된 전 보습학원장 이 모(35)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이 씨는 지난해 4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만 10살인 초등학생 A양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술을 탄 음료수를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실감형 콘텐츠를 통한 대(對)국민 정책 소통을 추진하기 위해 ㈜덱스터스튜디오(대표 류춘호, 이하 덱스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협약식은 지난 27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됐으며 전병극 문체부 대변인과 류춘호 덱스터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MOU는 5세대 이동통신의 대중화를 앞둔 현 시점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국내 실감형 콘텐츠를 주요 문화 행사장에서 국민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정책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문체부와 덱스터는 제
외국인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희 전(前) 일우재단 이사장 부인과 그의 딸 조현아 전(前) 대한항공 부사장의 1심 공판이 2일 열렸다. 이들 모녀의 첫 공판은 당초 지난달 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한진그룹 고(故) 조양호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그동안 재판이 연기됐다.이 전 이사장과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 초까지 필리핀 출신 여성 11명을 대한항공 연수생 신분으로 속여 입국시킨 뒤 자신들의 집에서 가사도우미 일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고용한 가사도우미는 50만원 안팎의 급여를 받고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이 현장에 가지 않아도 현장감 넘치는 역사문화유산 교육이 교실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관계부처가 손을 맞잡았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한국문화재단(이사장 진옥섭),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김명중, 이하 EBS)과 실감형 문화유산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한국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문화유산 채널과 EBS가 그동안 제작한 ‘문화유산여행길’ 책자와 영상을 토대로 경기도 지역에 있는 문화유산들을 VR콘텐츠로 개발해 경기도내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로, 전국의 낙후 지역 500곳에 매년 재정 2조 원, 주택도시기금 5조 원, 공기업 사업비 3좋 원 등 총 50조 원을 투입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동네를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재개발의 도시 정비사업과 달리 도시의 기존 모습을 유지하며 도심 환경을 개선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세 가지였던 기존 ‘도시재생’ 사업 유형이 다섯 가지로 확대된 것이 두드러진다.정부가 사업 유형을 확대한 것은 저층 노후주거지 주거환경을 중점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에 기존 △중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지자체 및 공공기관 CCTV 담당자 및 IT기업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능형 CCTV를 활용한 사회 안전망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10회 CCTV 통합관제센터 컨퍼런스」를 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다.이번 컨퍼런스에서는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운영에 기여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과 안전 개선에 공로가 큰 유공자 13명에 표창을 수여하고, ‘인공지능 시대-시각 지능의 현황과 산업적 가치’를 주제로 조근식 인하대 교수의 기조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CCTV
환경부(장관 김은경)가 상·하수도 분야의 기술혁신을 위해 오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간 환경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 추진 과정에는 국고 1,357억 원, 민간 525억 원 등 총 1,882억 원을 투자한다.이번 환경기술개발사업은 △미량 및 신종오염물질 최적관리 기술 △저에너지·고효율 핵심 기자재 및 처리기술 △지능형 관리기술 등 4차 산업혁명에 기반을 둔 3개 분야 30개 세부기술로 구성됐다.환경부는 환경기술개발사업이 상하수도 분야에 성공적으로 도입될 시, 신종 오염물질이 효과적으로 관리되고 에너지
환경부(장관 김은경)가 2019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3.7%(2697억 원) 증가한 7조 5877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예산안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뒤 오는31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환경부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분야에 투자를 집중키로 했다. 우선 2019년부터 지하철 역사를 대상으로 한 실내 미세먼지 개선 사업에 착수한다. 동시에 수송 및 산업 부문 배출저감 사업 투자도 한층 강화한다. 이를 위해 미세먼지 분야 예산을 2018년 6920억 원에서 2019년 8832억 원으로 27.6% 늘렸다.중소·중견기업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