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신탁(회장 문주현, 이하 한자신)이 전국 신탁현장에서 이른바, 고무줄 계약서를 이용한 ‘개발 비리’ 논란에 휩싸였다. 신탁 고유의 권한인 자금 관리자로서 지위를 이용해 신탁계약서상 지켜야 할 약관을 ‘특약’이라는 이름을 붙여, 공사비를 멋대로 증액하고 허위, 과다 지출하는 등 투자자에게 고의로 손실을 끼쳐왔다.지난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약관심사청구한 한자신의 대구 수성구 현장 계약서와 전국 11개 신탁현장의 계약서들을 분석해서 약관 심사한 결과, 다수의 불공정한 약관과 특약을 발견해 이를 수정하고 삭제하라고
국내 최대 안보단체 대한민국 재향군인회(회장 김진호) 회장의 임기를 단임제에서 중임제로 바꾸는 개정안이 시·도회장으로부터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다.향군정관에 따르면 기존 회장의 임기는 4년 단임제로 한 번 선거를 통해 회장에 당선되면 재선임할 수 없다. 만약 중임제로 개정된다면 임기가 만료된 이후에도 다시 선거를 통해 회장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지난 4일 김윤한 재향군인회 서울시회 회장은 각 시·도회장에 본회장인 김진호 회장의 임기에 관한 정관개정을 추진하자는 내용을 담은 서신을 전달했다.공개된 서신의 내용은 이렇다. 향군정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에 돌입하기 위해 손을 잡고 「공공정비사업 활성화 전담조직(TF)」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과 서울시 주택기획관을 공동 팀장으로 하며, 기획재정부,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감정원이 참여하는 TF는 조속히 선도사례 발굴에 착수하기 위해 지난 10일 1차 회의를 개최해 후보지 발굴 추진전략을 논의했으며, 매주 정례회의를 통해 공공재건축 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이에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공공재건축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필요한 법령정비, 도시규제 완화,
대우건설(대표 김형)이 124만 달러 규모,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 : Land Transport Authority)의 전 부국장 뇌물수수 비리사건에 연루됐다. 최근 대우건설이 수주했다는 싱가포르 2억 3,900만 달러(한화 2,770억 원) 규모 도시 철도공사에 『좌초불똥』이 튀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THE BUSINESS TIMESㆍTHE STRAITS TIMES 등 싱가포르 언론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헨리 푸 융 티(46, Henry Foo Yung Thye) LTA 전 부국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됐
지난 26일 철인 3종경기(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故최숙현 선수가 갑질을 당했을 거라고 추측되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해 모두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최 선수는 죽기 전 모친에게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메시지만을 남기고 부산 숙소 옥상에서 스스로 몸을 던졌다. 방년 23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최 선수의 죽음은 모두의 안타까움을 사며 정치권에서는 “가혹한 훈련 행위가 있었는 철저히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미래통합당 이용 의원은 1일
기업신용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의 직원 A씨(49세)가 지난 10일 대전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유가족들은 A씨가 회사의 보복성 발령으로 연고도 없는 곳에 보내져 죽음에 이르렀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회사는 A씨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면서도 보복성 인사가 아닌 순환근무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블라인드에서는 A씨가 발령받은 대전은 유배지나 다름없다는 증언이 등장해 보복성 인사에 대한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과거 직원들의 이메일 사찰, 채용비리, 최근에는 여직원 성폭행 등 각종 사건사고가
경찰이 LG전자 채용비리 혐의로 전 임원을 입건하며 빠른 속도와 강한 의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11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LG전자 前사장 A씨를 입건했다.수사대는 지난 달 15일 LG전자 채용비리 의혹을 포착하고 서울 중구에 있는 서울역 빌딩의 LG전자 한국영업본부와 LG전자 업무 관련 클라우드 시스템이 소재한 LG CNS 상암IT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최근에는 채용비리와 관련해 인사팀 등 관계자 10여 명을 무더기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8일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불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대법이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 원을 최종 확정했다.11일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뇌물수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 씨의 재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여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3년 7개월만에 최씨의 재판이 마무리됐다.최 씨는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딸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비를 뇌물로 받고 50여개 대기업에 미르·K스포츠재
최근 헌인마을 도시개발 사업이 재추진되면서 무자격 조합원 약 60여 명에게 1인당 1000만 원짜리 수표 10장씩 1억 원이 살포됐다. 이 돈은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뿌린 돈이기에 논란이 커진다.비리와 폭력으로 얼룩진 헌인마을 재개발 사업은 15년 만에 재개됐다. 그러나 15년 전 불법이 그대로 자행됨에 따라 석연치 않은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다.파산된 법인 우리강남PFV가 되살아남에 따라 소멸시효가 완성되어야 할 4000억 원 규모의 채권도 함께 부활했다. 파산의 주범들이 공모했다는 의심이 불거진다.◆도시개발 프로젝트 미끼로 한
남영호 침몰사고는 1970년 12월 14일에 일어난 남영호 사건은 전형적인 인재로 대한민국 역사상 해상에서 일어난 사고 중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참사이다. 해양경찰의 무능한 사고 대처와 적재량 초과 등의 안전부주의, 이것을 감시 감독하지 못한 해운당국의 비리가 합쳐져 300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갔다. 더구나 당시 군사정권의 횡포 때문에 현재까지도 제대로 진상규명이 안 되고 있는 안타까운 사건이다.남영호는 부산과 제주를 정기적으로 왕복 운항하던 여객선이었다. 최대 정원이 321명, 최대 화물 적재량이 130톤인 철선으로 1968년
여기 1평도 안 되는 땅으로 조합원을 수십 명으로 분열 증식시키는 신의 손이 있다. 게다가 이 손은 미등기전매로 명의만 빌려 무자격 조합원을 만들고 조합까지 결성했다. 불법 PF대출, 살인교사, 방화, 수백억 원에 달하는 세금탈루, 환경문제 등 각종 범죄와 비리의 온상이 된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 그리고 이 사업을 떡주무르듯 좌지우지하는 신의 손 우리강남PFV. 이로 인해 개발 사업은 17년간 기약 없이 표류해 있어 실제 땅 소유주의 가슴만 타들어 가고 있다.◆ 우리강남PFV, 땅 한 평 갖지 않은 조합원으로 조합 결성, 그것을 승
경찰이 15일 오전부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인사팀과 LG CNS를 압수수색하고 있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 중구 서울역 빌딩 소재 한국영업본부 인사팀과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LG CNS에서 부정채용 대상자의 이력서와 채점표 등 전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2013년~2015년 LG전자 한국영업본부에서 진행한 공개채용에서 지원자 십여 명에게 특혜를 주는 식의 채용비리가 있었음을 포착했으며 압수수색한 자료를 바탕으로 채용비리의 규모와 윗선의 개입여부 등을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채용비리 대상자
향군정상화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기, 이하 위원회)는 전국대의원연합회(공동대표 노병성)와 공동으로 6일 오전 10시 서울남부지검 정문 앞에서 여주 학소원장례식장 고가매입 의혹과 관련해 김진호 향군회장을 검찰에 재고발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지난달 2일 향군정상화추진위원회와 전국대의원연합회는 향군상조회 매각 책임자인 김진호 향군회장과 관련자들을 ‘업무상 배임 및 횡령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이번 재고발은 2년 전 검찰에서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처분을 받았던 ‘여주 학소원 장례식장 고가매입'에 대해 새로운
회삿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舊 한국타이어)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17일 배임수재 및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대표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6억1500만원의 추징금도 부과했다. 함께 기소된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와 하청업체 대표 이모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납품업체로부터 장기
한남3구역과 함께 서울의 양대 재개발 프로젝트로 꼽히는 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이 각종 법적공방과 조합비리 의혹에 휩싸였다. 강북권의 랜드마크로 일찍부터 여러 건설사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지난 17년동안 사업진행은 계속 난항을 겪었다. 그 배후에 조합의 비위의혹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이에 본지 취재팀은 각종 소송공방전과 부정선거 의혹으로 얼룩진 갈현1구역 재개발 모습 속에서 쩐의 전쟁으로 전락해버린 재개발 사업의 이면을 파헤쳐 보았다. ◆ 형평성 어긋난 시공사 선정 논란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은 은평구
지난해 마사회의 승부조작 및 채용비리를 폭로하고 세상을 떠난 고(故) 문중원 경마기수의 발인식이 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됐다. 그가 눈을 감은지 102일만이다. 고인은 2019년 11월 29일 부산경남경마공원 기숙사에서 한국마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이날 발인식은 '민주노총문중원열사대책위', '고문중원기수시민대책위'와 '한국마사회적폐권력청산문중원열사노동사회장장례위원회'(아래 장례위)의 진행으호 노동사회장으로 치러졌으며 문 기수의 아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교육부는 ‘천재지변’을 선언하며 축하 받아야 할 졸업식 등 각종 행사마저 취소 및 연기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이와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공기업이 있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바로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다.한국마사회는 이 와중에도 과천 등 경마공원 3곳과 전국 30곳의 실내 스크린 경마장(장외발매소) 운영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이같은 한국마사회의 행태에 제보자 A씨는 “돈을 벌기 위해 국가가 국민들의 안전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난하며 청와대 게시판
19일 롯데그룹의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향년 99세로 별세했다. 신 명예회장의 별세로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 정주영 현대 회장, 구인회 LG 회장, 최종현 SK 회장 등이 재계를 이끌던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는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됐다.일본에서 시작해 한일을 넘나들며 대기업을 이뤄냈지만 말년에 자녀들의 경영권 분쟁과 일본기업이라는 오명 및 각종 형사소송 등의 악재가 겹쳐 시끄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작년말부터 몇차례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던 신회장은 다시 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메디컬빌딩을 매입한 부동산 임대업자가 의료기관 불법 개설하거나 한약품 판매업자가 한의사를 고용하여 병원을 운영하는 등 비의료인이 의료인 등의 명의를 빌려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하는 일명 ‘사무장병원’으로 의심되는 의료기관 41개소가 적발됐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하 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 이하 건보공단)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불법개설 의료기관의 보험급여 부정수급 관련 정부 합동조사를 실시해 불법개설 의료기관으로 의심되는 41개소를 적발하고 경찰
지난 11월 한남 3구역에서 불법수주논란을 일으켰던 대림산업이 이번엔 인천 중구 송월동에서 조합과 유착해 불법적으로 시공사로 선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민들은 지난 11월 30일에 열렸던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참석인원 조작 및 교통비·경품 지급 등의 각종 불법적 행태가 빚어진 것을 지적하며 주민의사를 배제하고 독단적으로 진행되는 대림산업 및 조합의 재개발 사업을 성토하고 나섰다.◆ 경쟁입찰아닌 수의계약으로 대림산업 시공사 몰아주기 논란인천 중구 송월동 1가 12-16번지 일원의 노후 주택단지는 2009년에 주택재개발조합이 설립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