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조용병 회장의 연임이 확정된 의혹이 드러났다. 신한금융지주는 18일 조회장의 결심공판 결과에 대비해 회장확정을 미리 선수친 것이다. 그동안 투명하지 않는 회장후보추천위원의 비상식적 행보와 일사천리로 진행된 조 회장의 회장 확정이유가 발가벗거져 여론의 비난이 들끓고 있다. '조회장 감싸기'에 혈안이 돼 피고인을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해 회장으로 만든 신한금융지주의 모럴해저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피고인에게 무죄추정원칙 억지부리는 신한금융지주의 패기지난 13일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전국우정노동조합(위원장 이동호, 이하 우정노조)이 다시 한 번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과거 경인지방우정청의 비리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용인수지우체국노조의 오송현 지부장은 경인지방우정청(청장 송관호, 이하 경인청)감사실이 표적수사 및 부당징계, 더 나아가 위법사항을 묵인하는 등 감사실의 자정능력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본지는 오 지부장의 제보를 바탕으로 투명성과 공정성을 잃어버린 경인지방우정청의 감사실 행태를 취재했다. ◆ 감사실의 ‘표적사찰’, ‘편파수사’ 및 ‘부당징계’ 심각한 형사범죄 논란집배원 중에는 자신이 맡은
한라그룹 계열사였다가 2018년 매각된 한라엔컴(舊 대한산업, 대표 천무찬)의 과거 이중세금계산서 허위 수취 논란이 제기됐다. 힘없는 중소기업에게 불법을 종용케해 이득을 취하는 행태도 문제지만 이 과정에서 세종시 공무원들의 유착이 드러나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금의 세종시가 세워지기까지 ㈜한라가 어떤 식으로 이득을 챙기고, 뒤로 돈을 빼돌렸는가가 낱낱이 드러나고 있어, 대기업 건설사의 갑질 횡포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이 사건은 한라그룹 계열사인 한라엔컴이 대한산업을 인수하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 한라 갑질
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는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국민권익위는 매년 609개 공공기관(중앙행정기관(45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 교육청·교육지원청(91개), 공직유관단체(230개))을 대상으로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 공공기관의 공직자(내부청렴도), 전문가·정책관련자(정책고객평가)가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감안해 종합청렴도를 산정해 왔다.올해는 총 23만 8,956명(외부청렴도 158,753명
문재인 대통령은 반부패 개혁으로 청렴한국을 실현하는 것을 국정과제의 하나로 삼고 2년 6개월 동안 매진해 왔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는 이같은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를 수행하는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하며 국민과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만든 50개의 핵심 과제를 담아 「5개년 반부패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그 계획 중 하나는 우리사회에 만연해 있던 공직사회의 부패를 척결하고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구현하는 것이다. 국민권익위는 먼저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부정청구로 인한 예산낭비를 근절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 이하 금감원)이 신한금융지주회사(대표 조용병, 이하 신한지주)측에 차기 회장 선출 관련해 '법적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 전달했다.금융감독원은 지난 4일 오후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와 면담을 갖고 차기 회장 인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리스크에 관해 우려의 입장을 전달했다. '법적리스크'는 채용비리 재판을 받고 있는 조용병 회장에 관한 것으로 차기 회장으로 조용병 회장의 연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어 5일 금감원의 윤석헌 회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한국철도공사(사장 손병석, 이하 코레일)가 지난해 3000억 흑자를 거둬들였다며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가 실제로는 1000억 원 가량 적자를 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체면을 구겼다. 정부는 코레일 임직원들에게 지급했거나 지급될 성과급을 환수 조치했다.4일 기획재정부(장관 성윤모, 이하 기재부)는 구윤철 제2차관 주재로 제12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다룬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올 6월 경영평가 완료 후 발표된 2건의 감사원 감사 결과를
지난 5월 청와대 청원 게시판을 뜨겁게 달군 사연은 30대 비정규직 집배원의 죽음이었다. 충남 공주시 한 우체국에서 정규직을 꿈꾸며 일했던 청년은 강도 높은 업무와 열악한 근무환경을 견디지 못하고 13일 새벽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됐다.노조에 따르면 이렇게 사망한 집배원 수만 올해 들어 34명이나 된다. 이들의 사인은 대부분 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근무환경과 관련이 깊다. 이렇게 집배원들의 죽음이 계속되고 있지만 우정사업본부는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임에도, 급기야 올 여름 오히려 집배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계략을 산하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이하 국민권익위)는 부패행위 규제를 통해 청렴한 사회풍토를 확립하며 행정청의 위법하거나 부당한 처분으로부터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기관이다.2008년 2월 29일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국가청렴위원회,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를 통합하여 발족했으며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반부패· 청렴 중심 조직으로 재설계하며 주목을 받았다. 2017년 6월27일 문재인 대통령은 제6대 국민권익위원장으로 박은정 위원장을 임명하며 반부패 총괄기구로서 역할을 일임하게 된다. 이제 국민권익위가 달려온지 2년 반이 지났다. 국민권익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가 지난 21일 하청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피의지의 지위와 현재까지의 수사 경과 등을 참작하면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조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조 대표는 하청업체로부터 납품을 받는 대가로 매달 수백만 원씩, 총 5억 원 안팎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 계열사 자금도 2억 원 가량 챙긴 혐의도 있다.2018년 7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은 한
검찰이 7억원대 비리혐의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 조현범, 이수일 舊 한국타이어) 조현범 대표에 대해 수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 김종오)는 19일 배임수재, 업무상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조현범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조 대표가 사업 관련 뒷돈을 받고 회삿돈을 유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하청업체로부터 납품 대가로 매달 수백만원씩 5억원 넘는 돈을 받았다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국세청은 작년 7월 한국타이어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올해 1월
홈앤쇼핑(대표 최종삼)의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공익적 명분이 퇴색해 가고 있어 비난의 목소리가 드높다.12일 경찰과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5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소재 홈앤쇼핑 본사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사회공헌기금의 일부가 유용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증거자료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홈앤쇼핑이 3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기금 가운데 일부가 실체불명의 문화관련단체나 협회에 유용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등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채 전 회장이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에 이 판결이 김의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남부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부장판사 신혁재)는 KT신입공채에서 유력인사 친인척과 지인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회장 등 임원진 4명에게 모두 유죄를 선고했다.이 전 회장에겐 징역 1년의 실형을,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서유열 전 홈고객부문 사장과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전무)에게는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김기택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70억 원의 뇌물을 건네고 경영 현안 해결을 위해 부정 청탁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신동빈 롯데그릅 회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17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신 회장의 상고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신 회장은 원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신 회장은 2016년 3월 박 전 대통령에게 면세점 특허를 청탁하는 대가로 K스포츠재단에 70억 원을 지원한 혐의(뇌물공여)를 받았다.더불어 부친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
지난해 TV 홈쇼핑 공영홈쇼핑(대표이사 최창희)에서는 같은 회사의 게르마늄 팔찌를 이름만 다르게 해 판매되는 초유의 방송 사고를 냈다. 그런데 정작 공영홈쇼핑 측은 이를 알아채지 못하다가 내부 감사를 통해 뒤늦게 적발했다고 해명하고 있다.이런 식으로 소비자를 속여 판매된 공영홈쇼핑 측 판매 상품만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특정 협력사의 제품이 노출되게끔 이름만 다르게 해 바꿔 판매되는 등 유리하게 방송을 편성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 과정에서 공영홈쇼핑은 비위 협력사로부터 청탁도 받았다. 대놓고 비위 전력이 있는 협력
건설업계에 이뤄지는 관행적 비리에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을 추징했다.비리와 관행이 하청업체에서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된 대림산업 현장소장들이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25일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대림산업 현장소장 출신 백모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1억500만원을 추징했다. 백 씨와 함께 기소된 또 다른 전직 현장소장 권모씨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천만원 추징했으며 권 씨가 항소하지 않아 선고를 확정했다
협력업체에게 공사대금을 미지급하고도 모자라 정산한 돈을 다시 뺏으려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건설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그 주인공은 바로 라인건설이다.라인건설의 횡포는 이미 청와대 청원 게시판까지 올라 논란이 됐으며 본지 취재팀에 의해 기사화되기도 했다.(본지 9월 16일자 기사)사건의 발단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종시 동양 파라곤’사업에서 불거졌다. 부실공사가 드러나 지난 1월에 준공심사에서 탈락하고 두달여만에 하자보수처리를 마무리하여 가까스로 준공심사를 통과한 세종시 동양 파라곤. 하지만 시공사인 라인건설과 시행사인 동양건설은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가 국민혈세 3천억원으로 짓는 ‘중앙공원 2지구 특례사업’의 우선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호반건설(대표 김상열 외 2인)과 결탁해, 금호산업㈜(대표 서재환)의 사업자격을 박탈한 것에 대하여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현재 이 사건은 검찰이 조사 중이지만, 광주시는 호반건설과의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비리는 없었다며 사업을 밀어붙이는 중이다.그러나 애초 이 사건을 검찰에 고발한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회(대표 백 석 외 3명, 이하 ‘광주경실련’)에 따르면, 광주시가 ‘중앙공원 2지구 특례사업’ 우선사업자인 금
검찰이 ‘KT채용비리’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을 기소한 가운데 김 의원과 검찰간의 진실공방이 거세지고 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일)는 지난 22일 “국회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자녀를 부정채용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김 의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김 의원은 즉각 반발하며 기소 다음 날인 23일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동료 의원들과 함께 검찰을 규탄하는 시위에 나섰다.그는 “검찰의 논리는 궤변 그 자체”라며 “그 누구에게도 부정한 청탁을 하지 않았다는 결백으로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문무일의 바통을 이어받아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검찰총장으로 대검찰청에 발을 내딛었다.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윤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담보로 적폐청산과 검찰개혁을 완수할 인물로 지목받았던 윤석열 검사장이 드디어 신임검찰총장이 된 것이다.이날 문 대통령은 윤 총장에게 임기 초부터 내세웠던 적폐청산과 검찰개혁의 추진력이 될 것을 강력하게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자세로 권력형 비리를 공정하게 처리한 윤 총장의 자세를 끝까지 지켜달라고 요청했다.문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