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여행작가님이 알려주는 해외감염병 이야기, 들어보아요”

추석 연휴기간 해외여행 계획 국민 대상 토크 콘서트 개최

  • 기사입력 2019.09.05 14:16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나부터 지키는 우리 모두의 건강’이라는 주제로 긴급상황센터장과 여행작가가 함께 하는 「해외감염병 예방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다. 참석한 이들은 여행 작가의 해외 질병 경험담을 공유하고 해외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80만원으로 세계여행’을 쓴 정상근 작가는 황열병 예방접종 경험과 말라리아로 인한 여행 중단 사례를 이야기했다. ‘아트로드’ 저자 김물길 작가는 파라티푸스 치료를 받았던 경험과 현지 음식에 관한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질병관리본부 나성웅 긴급상황센터장은 여행작가들이 경험한 해외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행 전, 감염병 정보와 예방수칙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해외여행자 수는 꾸준히 증가해 2018년 한 해 입국자 검역은 4944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26만 명이 발열, 기침, 설사와 같은 감염병 증상을 동반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귀국 후 발열·설사 등 감염병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연락해 상담을 받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권고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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