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첫 개각! 통일장관 김영호·권익위장에 김홍일 등 13명 차관급 인사 교체

'역도 영웅' 장미란 등 주목 받는 새얼굴로 대거 교체!

  • 기사입력 2023.06.29 09:45
  • 최종수정 2023.06.29 14:41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 왼쪽부터
(사진=대통령실 제공 및 웹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의 안정을 위한 쇄신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개각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재편되었다.

신임 통일부 장관에는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와 국민권익위원장으로 김홍일 전 대검 중수부장을 지명하는 등의 개각을 단행했다. 이와 함께 차관급 13명의 인사도 교체되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러한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로써 국내 정치권은 김영호 교수의 통일부 장관 지명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지냈으며, 북한 인권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통일부 장관 자리를 물러나는 권영세 의원은 내년 총선 준비와 당내 역할을 위해 국회로 돌아가는 방향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권익위원장 지명자인 김홍일은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2007년 BBK 사건 수사를 맡았으며, 대검 중수부장 시절에는 당시 중수 2과장이던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근무했다.

여기에 더해, 다수의 차관 인사에는 대통령실 비서관급 참모들이 전진 배치되었다. 국토교통부 1차관에는 김오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 등이 임명되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역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장미란 용인대 교수가 발탁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외교부 등 다양한 부서의 차관 자리에 새로운 인사가 배치되었다.

이번 인사에서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임명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기조를 통해 정부의 신중하고 균형잡힌 인사배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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