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6개 부처 중심의 대규모 개각으로 새로운 국정 동력 확보

"실무형 내각 구성 및 전문가 중용으로 국정 과제 이행에 박차"

  • 기사입력 2023.12.04 15:52
  • 최종수정 2023.12.05 11:47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대통령실 공식채널 브리핑 영상 갈무리)
(사진=대통령실 공식채널 브리핑 영상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4일 6개 부처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개각을 단행하며, 취임 3년차를 앞두고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실무형 내각을 구성했다. 이번 개각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인적 변화로, 학계와 정통 관료, 전문가 등을 포함한 '실무형 내각'을 구성해 국정 과제의 효율적 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번 개각의 주요 인사들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는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 비서관이 지명되었다. 김대기 실장은 최 후보자를 “경제 전반에 걸쳐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을 갖춘 경제정책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는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이 지명되었다. 강 후보자는 6·25 전쟁 참전 용사의 딸이자 독립운동가 권준 장군의 후손으로, 보훈 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사진 윗줄 왼쪽부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인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인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인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랫줄 왼쪽부터는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인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그리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인 오영주 외교2차관 순이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 윗줄 왼쪽부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인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인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인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랫줄 왼쪽부터는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인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그리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인 오영주 외교2차관 순이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는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이,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각각 지명되었다. 송미령 후보자와 박상우 후보자는 각각의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는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는 오영주 현 외교부 2차관이 지명되었다. 강도형 후보자는 해양수산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오영주 후보자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데 있어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개각은 윤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 2기’를 맞이하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젊은 인재들을 중용함으로써 국정 과제 이행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또한, 이번 인사를 통해 여성 인재 활용과 젊은 내각 구성이라는 측면에서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각 후보자들은 ‘어려운 시기’라는 현실 인식을 공유하며, 지역 발전, 주거 안정 등 다양한 국정과제에 대한 이행 의지를 밝혔다. 송미령 후보자는 “정부의 농정분야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강도형 후보자는 “국제 협력과 지역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각 말했다.

이번 내각 개편은 대한민국 정부의 방향성과 국정 운영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를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국가 경제의 근본적 체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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