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시작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침투했다. 30일 국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2명 추가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 상태에 돌입했다.이날 새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 2건 중 1건은 사후 확진 사례다. 심장질환이 있는 80대 남성 환자로 지난 13일 영국발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뒤 자가격리를 하다가 26일 오전 심정지가 발생해 일산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이후 응급처치를 진행하고 검체를 채취했지만 이송된 지 40분 만에 숨졌다. 현재 이 확진자의 가족 3명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
미군이 1차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보급받아 추가로 반입하기로 한 가운데 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한국군인 카투사도 이들과 함께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국방부는 30일 브리핑을 열고 주한미군이 반입한 코로나19 백신을 미군 내 한국인도 맞을 수 있다는 입장을 이날 오전 주한미군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다만 백신 접종 후 생길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군인들이 접종 여부를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 백신 접종 대상자가 이상 반응 가능성과 치료 등 후속 조치 방안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들을 수 있어야 하며 재접종 방지
서울동부구치소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첫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교도소 내 긴장감이 돌고 있다.29일 법무부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 A씨가 이틀전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A씨는 중증 혈액투석 환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구치소 내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전수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난 뒤 지난 24일 형집행정지 결정으로 외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숨졌다.동부구치소는 지난달 27일 직원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등장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를 관리하는 데 장애물이 되고 있다.29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을 열고 “최근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등장한 변이 바이러스는 언젠가 전 세계적인 유행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대응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라고 밝혔다.반면 국내에 전파되고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확진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지역사회 감염자 중에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사례는 아직 없다.지금까지 국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들여오기로 한 코로나19 백신을 내년 2~3월부터 접종하겠다고 밝혔다.28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백신이 국내에 공급되는 내년 2~3월부터 바로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고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 이전까지 마무리하도록 하는 계획을 마련 중이다”라며 “세부 계획은 내년 1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은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 등에 거주하는 노인 100만여 명이
서초구가 코로나19 확산세를 멈추기 위해 전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선별검사를 펼친다.24일 구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전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초구 내 25개의 선별검사소를 설치할 방침이다.현재까지 구는 7개의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 따라 29일부터는 18개동 전 주민센터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대규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지난 13일 이후 구는 선별검사소 7개소에서 하루 최대 2천 명 이상이 검사를 실시해 확진자 40명을 발견했다. 23일에서는 임시
삼청동 문화거리에 산타가 등장해 소상공인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산타의 정체는 국민권익위원회 전현희 위원장이었다.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3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몰래산타 2호’로 나서 소상공인을 응원했다고 밝혔다.‘몰래 산타’는 지난 19일부터 열리고 있는 ‘2020 메리 K-마스 라이브 마켓’의 일환으로, 코로나19로 유난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날 오후 삼청동 문화거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점포를 방문해 산타마스크를 선물하고 소상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와의 코로나19 백신 계약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과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얀센(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은 내년 2부기부터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며 화이자의 백신은 내년 3분기에 도입된다.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얀센의 경우 당초 예정된 물량보다 200만 명분이 많은 총 600만 명분을 계약했다”라며, “내년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중대본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1천만 명분을 계약했으며 내년 3분기부터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정 총리는 “도입 시
로또 1등에 당첨된 남편과 말다툼하다 살해를 저지른 부인이 결국 징역 12년의 중형 선고를 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2세 최모 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지었다.남편을 살해한 부인 A씨는 지난해 12월 경남 창원시 자택에서 남편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남편 B씨는 로또복권 1등에 당첨돼 약 7억 8000만 원의 당첨금을 얻은 이후 A씨에게 수차례 폭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앙심을 품은 A씨는 남편이 자신과 상의 없이 대출을 받아 땅을 샀다는
영국에서 시작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전 세계 확산의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며 국내 유입 사전 차단에 나섰다.23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열고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회의를 거쳐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라며 “오늘부터 31일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영국 내 한국 공관의 격리면제서 발급도 중단되며 모든 영국발 입국자는 14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격리 기간이 끝
직장인들의 ‘13월 월급’,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다. 올해분 연말정산에서는 카드 사용분 소득공제와 50세 이상의 연금 납입액 세액공제가 확대된다. 공인인증서가 사라졌다는 점도 예년 연말정산과 다른 점이다.국세청은 연말정산 신고를 4단계에서 1~2단계로 축소했고 유튜브 절세 도움 자료, 간소화서비스 공제증명자료, 홈택스 누리집의 연말정산 챗봇 실시간 상담 서비스 등을 새로 마련했다.간소화서비스는 본격적인 연말정산 시작과 함께 다음달 15일부터 한 달 간 활용할 수 있다. 간소화서비스에서 제공하지 않는 영수증은 1월 20일부터 2월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나온 미국 정부가 약 1천조 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 경기 부양책을 펼치기로 했다. 21일(현지 시간) 현재 의회를 통과했으며 곧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표결에서 8천 920억 달러(한화 약 987조 2천억 원) 규모의 경기 부양 법안을 359 대 53으로 통과시킨 데 이어 상원도 91 대 7로 가결했다.올해 3월 편성됐던 2조 3천 억 달러(한화 약 2천 550조 원)에 이어 미 역사상 경기 부양책 중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이날 통
연말을 앞둔 현 시점, 실내·외를 막론하고 5명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는 방역당국의 조처가 오는 23일 0시부터 수도권에 적용된다.21일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수도권 각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보다 엄격한 규제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내년 1월 3일 밤 12시까지 실시되는 이번 조치에 따라 동창회·동호회·야유회·송년회·직장 회식·워크숍·계모임·집들이·돌잔치·회갑연·칠순연 등이 일절 금지된다.결혼식과 장례식만 예외적 성격을 감안한다. 기존
코로나19,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인수공통감염병 유행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가 가축 외 포유류동물에 대한 수입위생조건을 제정하여 검역을 강화했다고 17일 밝혔다.인수공통감염병은 사람과 동물 사이에서 상호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한 전염병으로 가축전염병 중 야생동물이 매개할 수 있는 질병이다. 이번 검역 강화대상 야생동물은 박쥐목, 식육목, 쥐목이 포함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그동안 야생동물 중 동물원용 우제류, 영장류, 가금 외 조류에 대한 수입위생조건으로 검역관리를 해왔다. 추가로 나머지 야생동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 관련 로비 의혹을 받고 재판 중이던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결국 구속됐다. 윤 전 고검장은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지만 이 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 구속의 적법성과 필요성 등에 이의를 제기하며 법원에 다시 판단을 구하는 절차다. 18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3부(허준서 부장판사)는 윤 전 고검장의 구속적부심사를 마친 뒤 “적법한 구속영장 발부”라며, “구속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시하며 윤 전 고검장의 청구를 기각했다.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영국에 이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두 번째 주자에 나선 미국에서 후유증 사례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화이자와 더불어 모더나 백신을 맞은 임상 참가자들도 각종 후유증을 경험했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NYT)는 미국 알래스카주의 의료 종사자 2명이 각각 15일과 16일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명은 1시간 내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나머지 한 명은 상태가 심각해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환자가 보인 알레르기 반응은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한국 기상청이 자체 보유하고 있는 수치예보 운영 시스템을 인도네시아 기상청에 구축하고 사후관리 현장사업을 통해 관련 기술을 전수하기로 했다.이번 사업은 기상청이 한국국제협력단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한다. 기상청이 운영한 ‘정보통신기술(ICT)를 이용한 기상업무향상과정’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후관리 현장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됨에 따른 것이다.기상청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기상업무향상과정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기상청이 발표한 실행계획을 검토하고 인도네시아 현지를 방문해 사후관리를 위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강화되면서 노래연습장 영업이 금지되자 오히혀 이를 이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검은 무리들이 경찰에 발각됐다.16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식품위생법·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해당 주점 업주 3명과 여종업원 3명, 손님 7명 등 1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업주 A씨 등은 남성 단골고객만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받아 끌어들인 뒤 기본 술값 20만 원과 여성 접대부 1인당 15만 원 등을 받고 룸에서 술과 안주, 노래 등 유흥을 제공했다.이들은 유
코로나19 확산 속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강화될수록 갇혀있던 국민들이 오히려 집밖을 더 나오려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2차 유행기에 여행·레저업종 매출이 1차 때보다 크게 늘어난 사실이 확인됐다.16일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코로나19 1차 유행기인 3월과 2차 유행기인 9월, 업종별 매출액을 비교한 결과 테마파크, 레저, 숙박업소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행태의 변화Ⅱ’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1차 유행 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증가에 불과했던 테마파크
하루 1천 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건을 충족한 가운데 정부가 격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부는 3단계 격상 시 식당에서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 자체를 금지하는 등의 내용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16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지난 한 주간의 전국 하루 평균 환자 수는 833명이다.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할 수 있는 기준인 800~1000명의 환자 수 범위에 진입했다”라고 밝혔다.이날 0시 기준 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