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의 이호진 전 회장이 태광산업 등 2개 계열사의 소유주를 속인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했다.공정위는 이 전 회장에게 그가 태광그룹의 동일인으로 지정된 2004년부터 2018년까지 15년 간 공정위에 소속 회사 주주 현황 등 지정 자료를 제출할 때 차명 주주로 허위 기재한 혐의를 적용해 고발 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1996년 부친으로부터 태광산업 주식 57만 2105주, 대한화섬 주식 33만5525주를 친족, 태광 임직원 등의 이름을 빌려 차명 주식으로 상속받았다.이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가 29일 식품업계 대표 중견기업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총수일가가 지배하는 ㈜SPC삼립을 장기간 부당지원한 행위를 적발, 시정명령 및 과징금 647억 원을 부과했다.허영인 회장과 조상호 전 그룹 총괄사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등 관련 인물들과 파리크라상, 에스피엘, 비알코리아 등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조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허 회장 등이 불법 행위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정위는 SPC그룹 조사 결과, 허영인 회장이 관여해 SPC삼립을 위해 다양한 방식을 결정
우리나라 최초의 유아 교재 전문 출판사 한국프뢰벨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지역의 지사들과 분쟁이 불거져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됐으며 세금 한 푼 내지 않는 ‘꼼수승계’ 논란까지 제기됐다.특히 인천 프뢰벨 지사는 “지사의 상품공급을 위해 담보로 설정한 토지에 근저당권을 설정해 놓고 법인을 청산해버리는 먹튀 논란을 자행하고 있다”고 호소하며 어린이를 위한 바른 교육을 외치면서 오너 지배승계에만 혈안된 프뢰벨의 민낯을 고발했다.◆ 지사 담보로 잡은 땅, 법인 청산돼 근저당설정 해지 못해...프뢰벨, 허위계약서 작성 의혹30년 동안
반도건설이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하면서 한진그룹 경영 참여를 전격 선언했다. 이에 대한항공 경영권 다툼에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반도건설은 지난 10일 계열사 대호개발 등 3개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26일 기준 한진칼 보유 지분을 기존 6.28%에서 8.28%로 확대했다고 금융감독원에 공시했다. 단일 주주로는 사모펀드 KCGI와 델타항공에 이어 3대 주주로 등극했다. 반도건설은 특히 지분 보유목적을 기존 '단순취득'에서 '경영참여'로 바꾸면서 한진그룹 경영 참여를 전격 선언해 주목을 받고 있다.이
지난 11월 한남 3구역에서 불법수주논란을 일으켰던 대림산업이 이번엔 인천 중구 송월동에서 조합과 유착해 불법적으로 시공사로 선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민들은 지난 11월 30일에 열렸던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참석인원 조작 및 교통비·경품 지급 등의 각종 불법적 행태가 빚어진 것을 지적하며 주민의사를 배제하고 독단적으로 진행되는 대림산업 및 조합의 재개발 사업을 성토하고 나섰다.◆ 경쟁입찰아닌 수의계약으로 대림산업 시공사 몰아주기 논란인천 중구 송월동 1가 12-16번지 일원의 노후 주택단지는 2009년에 주택재개발조합이 설립됐지
효성그룹 조석래, 조현준 회장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가운데 효성중공업(대표 김동우, 요코타타케시)의 부실시공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문제는 효성중공업의 부실시공 문제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상습적이라는 것이다. 건설업계의 문제아로 추락한 효성중공업이 이번엔 평택 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 입주민들을 울렸다. 가뜩이나 미분양아파트로 골치가 아픈 평택시에 이번 사건은 부실시공 논란의 불씨를 낳을 전망이다.◆ 효성아, 효성아, 돈 줄테니 새집다오...하지만 눈 앞에는 물 새는 헌집평택시의 숙원사업이었던 평택브레인시티 일반
2019년 총수 일가의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 회사는 내부거래 비중과 금액 모두 감소한 반면,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내부 계열사의 그것은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규제 사각지대에 위치한 회사는 대부분 총수일가의 지분율이 20~30% 수준이다. 때문에 공정위는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회사의 내부거래 금액은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보다 3배 이상 큰 규모이며 대기업들이 꼼수를 부려 법망을 피해가는 행태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풀이했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공시 대상
지난 5월31일 현대중공업(대표 한영석, 가삼현)의 물적분할(법인분할)통과된 가운데 사측과 울산 정치권 및 노조 등 관계자들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현대중공업은 노조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31일 임시주주총회를 바꿔가면서까지 물적분할 안건을 확정했다. 이에 노조는 “주총의 사전고지 없이 안건을 확정한 노조의 행태는 결격사유이며 이에 대한 법적대응과 전면파업 및 부분 파업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노조의 반발과 더불어 울산시 정치권도 현대중공업의 날치기 주총행태에 쓴소리를 날렸다.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동구지역위원회 황보
근검절약의 독한 정신으로 지금에 하이트진로를 만든 박 회장이 유독 한 여배우에게 준 김밥 값은 후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끊이질 않으며 증폭되고 있다.박 회장은 크라운 맥주에 이어 ‘하이트’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내놓기 까지, 자린고비 정신으로 1년 간 호텔도 아닌, 여관방에서 합숙 투숙을 하며, 운전기사와의 연락도 끊은 채, 모든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할 정도로 자린고비의 독한 정신을 보여줬다.그러나 박 회장에게도 유독 약한 것이 여자였던 걸까. 김밥이었던 걸까. 무려 천 만원이나 되는 100만원권 수표 10장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19일 삼성그룹과 SK그룹 등 국내 재벌 기업들이 연루된 범죄에 관한 정책 자료집을 공개했다. 자료집은 재벌 범죄 현황과 문제점, 개선방안 등을 다루고 있다.자료집에는 △삼성 △SK △롯데 △한화 △한진 △CJ △효성 △동국제강 △금호석유화학 △태광 △STX △웅진 등 12개 재벌 그룹 총수 일가가 지난 2013년 1월 1일부터 2018년 9월 30일까지 금고형 이상의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의 개요와 재판 결과 등을 소개한다.가장 최근 사례로 박근혜 정권을 상대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가 10일 2018년 공시대상기업집단 계열회사간 상품·용역거래 현황(이하 ‘내부거래 현황’)을 분석·공개했다.이중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 포함되는 상위 10대 그룹의 내부거래 비중 및 금액이 크게 증가했음이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총수 2세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현상 또한 변함없었다.공정위는 지난 5월 1일 지정된 자산 5조 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60개 계열회사 1779개의 2017년 내부거래 현황을 분석했다.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의 내부거래 금액은 총 19
검찰이 최근 편법 승계 지원 의혹이 불거진 하이트진로 그룹(회장 박문덕)에 대한 수사를 본격 착수했다.3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구상엽)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하이트진로 고발 관련 자료를 확보, 분석 중이다.하이트진로는 박 회장 일가에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업체 ‘서영이앤티’를 부당지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영이앤티는 생맥주기기를 제조해 하이트진로에 납품하던 중소기업이다.앞서 공정위는 올 1월 이 같은 이유로 검찰 고
[환경경찰뉴스=이재승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이 보험회사의 계열사 주식 보유한도 계산시 취득원가 기준을 공정가액으로 변경하고 한도초과로 주식 매각시 유배당보험계약자에 혜택이 가도록 한도초과분에 대해 의결권을 제한하는 한편 매각차익은 보험회사의 손실보전용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법에 따르면 보험회사의 계열사주식보유한도를 계산할 때 총자산의 3%를 넘지 못하도록 자산운용을 규제하고 있다.다만 보험업권은 다른 금융업권과 달리 자산운용비율 산정 평가기준을 시장가격이 아닌 취득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