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고용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조합원이 1000명 이상인 노동조합 중 대다수가 정부의 회계 공시 요구에 응답했다. 이번 회계 공시는 정부가 노동조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이는 노동계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간주된다.공시 기간인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조합원 수가 1000명 이상인 노조 및 산하 조직 739개 중 675개(91.3%)가 지난해 회계 결산 결과를 공시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에 가맹된 노조의 공시율은 각각 94.0%, 94.3%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나, 미가
북한과의 대남 공작 활동이 인터넷을 통해 벌어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사건에서 민주노총 전직 간부들이 대북 연락 수단으로 활용한 것은 바로 홈페이지와 유튜브 댓글이었다. 검찰은 특정 단어를 포함한 게시글과 댓글을 통해 이들이 연락을 주고받았던 창구를 확인하고 10일 민주노총 전직 간부 4명을 구속기소해 재판에 넘겼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이 받은 북한 지령문에는 대남 공작을 위한 조직 결성과 세부적인 활동에 관한 지시 사항이 상세하게 담겨 있었다. 이들은 북한의 요청에 따라 지하 조직 '지사'에서 신규 인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화물연대는 정부의 정당한 업무개시명령을 강제노동으로 호도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운송거부를 즉각 철회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물류 정상화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확대 간부회의에서 “화물연대는 정당성과 명분 없는 운송거부를 계속 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시멘트, 정유·석유, 철강 출하에 차질이 발생하고 수출 물량은 운송이 중단되고 있으며 건설 현장은 작업을 멈추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부는 집단운송거부가 국가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
정부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가 7일 0시부터 집단운송거부에 돌입한 것과 관련, 물류 대란을 막기 위한 긴급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정부는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국가교통정보센터 상황실에서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 주재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대비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각 기관별 대응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이날 회의에는 국토부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경찰청 등 9개 관계부처 담당자가 참석했다.어명소 국토부 차관은 “그동안 정부가 화물차주의 근로여건 개선과 화물운송사업 구조개
김부겸 국무총리가 “휴가가 집중되는 7월말, 8월초가 이번 유행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라며 “지금은 ‘잠시 멈춤’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김 총리는 지난 21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만큼은 ‘함께 하는 휴가’보다 서로 거리를 두고 휴식하는 ‘안전한 휴가’를 부탁드린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김 총리는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이 나흘 연속으로 30%를 넘어선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경영계와 노동계도 휴가 시기의 분산, 휴가중 방역수칙 준수에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또 “국민들에
내일(14일) 예정된 전국노동자대회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강행될 전망이다. 전날인 오늘(13일) 200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70일만에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는데도 주최측은 방역조치 이행을 약속한 채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민주노총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 전국 곳곳에서 ‘전태일 50주기 열사 정신 계승 전국 노동자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기리는 행사로 매년 11월 개최해 왔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올해는 소규모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서울에서는 서울역과 더불
한창 진행 중인 공사현장에 노노갈등이 끼어들어 건설사·임대사의 공사를 방해하고 애꿎은 노동자를 탄압하고 있다. “내 식구 아니면 안 돼”식 논리를 앞세운 노조 간 입장 갈등은 타 노동조합원의 취업을 가로막고 건설사의 채용 권한마저 빼앗아 갑질 논란을 빚고 있다.‘민노총·연합노련 vs 한노총’ 타워크레인 자리 싸움에 등 터지는 건설 현장12일 경기 용인 서희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타워크레인분과(한노총) 소속 기사가 4번째 타워크레인에 투입되기로 정해지자, 장정 20명이 현장 게이트 앞에서 집회를 시작했다.
경상북도 봉화군의 한 환경서비스업체 직원이었던 환경미화원 김 모씨가 퇴사 5일만에 돌연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유족들은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우리 아빠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주세요”라는 청원을 올리며 돌아가신 아버지가 직장 내 괴롭힘이 극심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유족들은 선친이 15년 동안 봉화군에 있는 환경서비스업체에서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던 중 2018년 민주노총에 가입하면서 회사의 노조탄압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유족들은 “처음에는 직원들이 모두 노조에 가입했지만 회사의 지속적인 탄압으로 아빠를 제외한 나머지 직원은
대한성공회 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거주시설 도란도란의 노조원들이 직장 내 괴롭힘 및 부당징계, 부당노동행위와 재단의 해당 시설 폐쇄결정에 대해 성토하고 나섰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는 23일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재단의 문제점에 대해 규탄했다.도란도란은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사회복지재단(이하 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거주시설이다. 이곳은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억압과 폭력, 학대로부터 고통 받는 지적장애인들을 긴급 구조하여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지난해 마사회의 승부조작 및 채용비리를 폭로하고 세상을 떠난 고(故) 문중원 경마기수의 발인식이 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됐다. 그가 눈을 감은지 102일만이다. 고인은 2019년 11월 29일 부산경남경마공원 기숙사에서 한국마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이날 발인식은 '민주노총문중원열사대책위', '고문중원기수시민대책위'와 '한국마사회적폐권력청산문중원열사노동사회장장례위원회'(아래 장례위)의 진행으호 노동사회장으로 치러졌으며 문 기수의 아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정부가 마스크업체의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한 것을 두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양대노총이 이를 반대하는 소송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자 양대 노총이 즉각 반발에 나섰다.조선일보를 비롯한 일부 언론들은 3일 "정부가 주52시간제 예외를 허용하는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를 확대하고 특정 마스크 제조업체에 이를 허용하자 양대 노총이 행정 소송을 제기하겠다며 반발했다"고 보도했다. 고용부는 지난달 31일 재난·재해나 이에 준하는 상황에서만 제한적으로 실시해왔던 특별연장근로 인
그간 갈등을 빚어왔던 한국도로공사와 톨게이트 수납원의 고용문제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한국도로공사(대표 이강래, 이하 도공)가 10일 요금수납원 790여명을 추가로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도공은 지난 6일 요금수납원들이 대구지법 김천지원에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 1심 선고에서 일부를 제외하고는 요금수납원을 직접 고용하라고 판결함에 따라 해당 인원 580여명을 포함해 1심에 계류 중인 나머지 인원들도 모두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대구지법 김천지원은 요금수납원 4120명이 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3건의 근
정부가 2020년 1월 1일부터 50~299인 중소기업의 주52시간제 시행을 사실상 연기했다. 해당 사업장에서 법정 노동시간 위반에 대한 처벌을 유예하는 계도기간을 부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 이하 고용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52시간제 입법 관련 정부 보완 대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이 장관은 이날 법 시행이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시점인 가운데 내년 경기상황마저 불투명해 중소기업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자만 탄력근로제 법안은 주52시간제 정착
지난 11일 충남 당진시 송악읍 유리섬유 단열재 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압착 기계에 몸이 끼여 숨졌다. 14일에는 경북 김천시 조마면 신안리 하수도 설치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토사에 매몰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같은 날 충북 영동군 황간면의 한 퇴비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중장비에 치여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16일에는 창원 한 대기업 공장 신축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숨졌다. 한국이 온지 보름밖에 되지 않은 20대 네팔 이주노동자도 지난 11일 대전 대덕구 대영금속공업에서 조형틀을 운반하는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들의 직접 고용을 위해 시민사회단체가 나섰다. 총 135개 시민사회단체와 시민사회 각계 원로 200여 명이 모여 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대책위는 한국도로공사가 톨게이트 수납원들의 직접 고용을 촉구할 것이며 내달 중 촛불집회도 개최할 예정이다.30일 오전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 직접 고용·자회사 정책 폐기를 위한 시민사회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민주노총, 민중공동행동 등 135개 단체 관계자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함세웅 신부 등이 참석했다.대책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8590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노동계의 반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 이하 노동부)는 내년 최저임금을 8590원으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최저임금을 월 노동시간 209시간(주 40시간 근무 시, 유급 주휴수당 포함)에 적용하면 179만 5310원이 된다. 이 최저임금은 업종과 상관없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최저임금위원회(위원장 박준식)가 지난달 12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의결하자 노동부는 19일 이를 관보에 게재하고 10일 동안 주요 노사단체로부터 이의 제기를 받았다.만약 노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학교급식·돌봄에 비상이 걸렸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명환, 이하 민주노총)산하의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동조합 등이 모인 전국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는 1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5일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학비연대에는 급식조리사, 돌봄전담사, 교무행정사 등이 포함되어 있다.이번 파업은 전국 국·공립 초·중·고등학교 1만 1636개 가운데 3분의 1 이상, 총 5만여 명이 참여하는 사상 최장, 최대 규모의 파
민주노총이 오는 27일 최저임금 1만원 쟁취 결의대회 및 7월 3일부터 공공부문 비정규직 파업을 시작으로 같은 달 18일 전국 총파업 투쟁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섰다.2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명환, 이하 민주노총)은 김명환 위원장의 구속과 관련해 18일 총파업을 포함한 전면 투쟁을 선언했다.앞서 민주노총은 24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노동존중’을 폐기하고 ‘재벌존중’과 ‘노동탄압’을 선언했다”며 “노동탄압에 대한 전국적인 규탄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다음달 3일부터 학
전국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이 멈춘 가운데 타워크레인 노조와 국토부가 소형 무인 타워크레인 사용금지를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에 건설업계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명환, 이하 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주영, 이하 한노총)의 전국건설노동조합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는 지난 3일 오후 5시부터 타워크레인 고공농성을 개시했다.이들 노조는 국토부와의 교섭을 시도했지만 ‘6월 중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국토부의 대응에 무기한 파업을 결의했다고 5일 전했다.이에 전국 3500여대 중 70%인 2500여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노동계 집회가 열렸다. 제129주년 세계 노동절이기도 한 이날 노동자들은 광화문과 서울시청 광장 등에 모여 “근로자의 기본권을 보장해달라”라고 일제히 외쳤다.정치권도 이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화답했다. 그러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의 전제조건으로 ‘경제’를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명환, 이하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경 서울 시청광장에서 ‘2019 세계 노동절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