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의원, 일본 긴자 거리에서 포착…여당 "반일 선동 후 일본 방문" 지적

김 의원, "지지자 만나러 간 것"이라고 반박

  • 기사입력 2023.10.04 11:17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김남국 무소속 국회의원 페이스북 게시글 갈무리)
(사진=김남국 무소속 국회의원 페이스북 게시글 갈무리)

추석 연휴 동안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일본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TV조선이 공개한 김 의원의 일본 도쿄 긴자 거리에서의 모습이 관심을 끌었고,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했다.

2일, TV조선은 김 의원이 일본 도쿄의 번화가인 긴자 거리에서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른 논란 속에서 김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하며, "이번 일본 방문은 예정된 지지자 모임 및 개인 일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여행 경비는 사비로 부담하고 보좌진 없이 일본을 방문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페이스북 반박 게시글에 따르면, "일본에는 많은 재외동포와 지지자들이 있고, 이들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여당에서는 김 의원의 이번 일본 방문을 두고, "반일 선동 후 일본을 방문한 것이기에 기가 차다"는 입장을 보였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에 대한 논평을 내며 "일본 내 유명 관광지에 가서 연신 사진을 찍는 것이 김 의원이 말하는 정치적 활동이란 말인가”라며 “자신을 내친 민주당의 정략적 목적을 위해 반일 선동에 앞장서면서도 속으로는 황금연휴 동안의 일본 관광 계획이라도 짰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6월에 김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전 국민이 반대한다'는 피켓을 든 사진과 관련 글을 게재한 것과 관련해서도 언급되었다. 또한 김 의원은 일본의 원전 처리수 방류로 어린이의 DNA 파괴 및 기형 발생 위험성에 대한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신 부대변인은 김 의원의 위선적인 태도에 대해 비판하며 "일본에 간 김에 김 의원이 현지 음식을 마음껏 먹고 돌아와 일본 수산물은 물론 후쿠시마 처리수가 안전하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야 한다"며 언급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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