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아시아태평양 4개국(AP4) 정상회동에서 북한 도발 대응 강조

북한의 ICBM 발사 규탄하며, 국제사회와의 결속 강조

  • 기사입력 2023.07.12 11:40
  • 최종수정 2023.07.12 17:52
  • 기자명 환경경찰뉴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 한 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 4개국(AP4·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회동을 가졌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2일) 오전 리투아니아 빌뉴스 한 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 4개국(AP4·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회동을 가졌다.

이번 정상회동은 지난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계기 AP4 정상회동에 이은 두 번째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가 참석했다.

각국 정상들은 작년 첫 AP4 정상회동 이후 인태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과 규범기반 국제질서 강화를 위해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개국이 상호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온 것을 평가하였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도발은 아태지역과 세계 평화 그리고 규범 기반 질서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리는 이러한 도발을 묵과할 수 없으며 국제사회 강력한 대응과 결속을 통해 북한의 무모한 행동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와 북한 문제 등 국제 안보 도전에 대한 공동 인식과 연대 의지를 확인하였다. 특히, 4개국 정상들은 이른 아침 발생한 북한의 ICBM 발사를 한 목소리로 규탄하고 역내 평화와 글로벌 안보를 위협하는 이러한 도발에 엄정히 대응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4개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도 흔들림 없이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나아가, AP4 정상들은 태평양도서국과의 협력, 회복력 있고 다변화된 공급망 구축, 사이버안보 협력을 강화하면서 NATO와 인태지역 간 협력을 긴밀히 연계해 나가기로 하였다. 윤 대통령의 이번 AP4 정상회동 주최는 인태 지역 내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국들 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AP4 차원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AP4 정상회동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결연한 대응과 국제 안보 협력 강화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윤 대통령과 AP4 정상들은 아태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더욱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경찰뉴스 공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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