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조명래)가 전국의 불법폐기물 총 120만 3000톤 중 현재 60.3%인 72만 6000톤의 처리를 끝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나머지 불법폐기물을 모두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환경부는 폐기물의 무단투기 및 방치 등 불법행위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11월 ‘불법폐기물 근절대책’을 수립했다.이 대책에 따라 올해 2월 전국의 방치, 불법투기, 불법수출 폐기물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처리하는 ‘불법폐기물 관리 강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그러나 환경부는 당초 처리계획을 대폭 앞당겨 올해 안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한 살처분의 문제점이 불거진 가운데 관계부처의 합동점검 결과가 발표됐다.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관계부처 합동점검팀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과정에서 조성된 매몰지 105개소와 경기 파주의 랜더링(열처리 정제)한 잔존물 부숙장소(이하 부숙장소) 8개소를 긴급 점검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농식품부와 환경부, 지자체 합동 점검팀 9개조 32명이 참여해 매몰지와 부숙장소에 대한 현장을 방문해 침출수 유출 등 중요한 위반사항을 점검했다.점검결과 심각한 위반 사항
최근 경기도 연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살처분 침출수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1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 관계관을 연천 현장으로 파견해 매몰지 인근 수질을 점검하고 매몰 처리과정에 대한 지도· 감독을 강화했다.농식품부는 매몰지 인근 작은 하천인 마거천과 임진강이 만나는 지점까지 약 13km를 확인한 결과, 침출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일과 11일에 매몰지 주변 도랑과 인근 작은 하천에 침출수가 있었으나 제거됐으며 차단 조치로 그 이후 추가 침출수가 도
2012년 7월 일분 국회 사고조사위원회는 전년도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이하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자연재해가 아니라 명백한 인재(人災)”라고 밝혔다. 그리고 조사위가 제시한 근거는 하나같이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애초부터 침수 위험 지대에 전력설비를 지하에 지은 것부터가 중대한 결함이었다. 또 방호벽보다 훨씬 높은 쓰나미가 덮쳐 비상발전 시스템이 침수돼 고장난 것은 ‘천재지변’으로 판단할 수 있다하더라도 발전소의 운영주체인 도쿄전력이 바닷물 투입을 망설인 것은 명백한 오판이었다.바닷물을 끌어왔으면 그나마 원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가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대전시 유성구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찌따룸강 홍수예경보 역량강화’ 국제교육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찌따룸강(Citarum River)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와 인근 수도권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약 300㎞ 길이의 강으로, 매년 홍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으며 수질 오염 정도도 높다.교육 내용은 찌다룸강 지역의 물 환경 특성을 반영해 △물 관리 정책 및 제도 수립 △홍수 예·경보 체계 운영 효율
환경부(장관 조명래)가 전국 17개 시도에 위치한 어린이집과 학교, 요양시설 등 교육·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지하수를 식수(食水)로 이용하는 음용지하수 시설에 대한 점검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환경부는 지자체 점검 결과, ‘지하수법’에 따른 수질기준을 초과할 경우 지자체가 지하수 이용자에게 공지하고, 해당 시설의 이용중지 및 시설개선 등을 조치토록 했다고 덧붙였다.이번 조치는 최근 경기도 내 교육·복지시설 110곳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한 지하수를 음용한 사실이 확인돼, 전국 지자체에 관련 내용을 알리고 관내 음용 지하수시설의 관리 강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 이하 관리원)이 농산물우수관리(이하 GAP) 인증농가의 판매처 확보를 돕고, 유통·급식업체의 GAP 농산물의 안정적 구입도 지원하는 ‘GAP 농산물 출하정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GAP란 Good Agricultural Practices의 약자로 농산물의 생산단계부터 수확 후 유통단계까지 토양, 수질 등의 농업환경과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유해 미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제도를 가리킨다.GAP 농산물 출하정보 서비스는 문자 그대로 GA
“정말 마실 수 있는 물인가요?”갓난 아기를 안은 주민은 급기야 울먹이기까지 했다. 그동안 아기를 맘대로 씻길 수도 없고 아기에게 줄 분유도 맘놓고 타지 못했을 엄마는 분노로 파르르 떨었다.그녀의 질문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여전히 필터의 색깔이 검다”, “아직도 우리 집에는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 “녹물을 어떻게 마실 수 있나?”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질문과 항의 공세에 박영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의 얼굴은 어둡게 변해갔다.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욕하셔도 어쩔 수 없지만 수질검사 결과는 마시기에 적합하다고 나왔다”며 “저도 그것
도심이나 공원에서 볼 수 있는 바닥분수, 더위를 식혀주는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바닥분수의 수질은 괜찮은 걸까? 라는 의구심이 들 때가 있어요.몇 년 전 바닥분수의 위생관리가 되지 않아 수인성 전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보도도 있었기 때문이죠.이에 정부는 2017년부터 분수와 같은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설치하거나 운영하는 자에게 신고 의무를 부여해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받도록 했답니다. 만약 수질 기준을 넘어서거나 정기적인 수질
‘붉은 수돗물’의 공포가 인천에 이어 서울에 까지 이어져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즉각 규명에 나섰다.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지난 20일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에서 적수 발생 민원을 6건 접수하고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현장 조사 결과 6건의 민원 중 3곳에서 기준보다 높은 탁수가 검사되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노후된 배수관에서 침전물이 유입된 것으로 주청하고 있다.서울시는 이번 사건을 대응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상수도사업본부장의 지휘아래 급수지원팀, 밸브조절팀, 수질
커피나 샌드위치 등을 담는데 사용하는 PET용기 중 식품용기로 부적합한 원료가 사용된 정황이 드러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식품용기로 사용할 수 없는 재활용 PET(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로 식품용기를 제조·판매한 업체 20곳을 적발하고 행정처분 조치한다고 19일 밝혔다.최근 재활용 PET로 식품용기가 제조되고 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식약처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지난달 2일부터 전국 PET 재활용 업체와 식품 기구·용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섰다.이에 식약처는 재활
지난 5월 30일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이하 인천시) 일대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의 원인이 드러났다. 수계전환 과정에서 준비 부실과 미흡한 초동대처가 원인이었다.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수돗물이 정상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고 원인과 정상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우선 이번 붉은 수돗물 사태는 인천 서구 공촌정수장에 원수를 공급하는 서울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의 정기점검 과정에서 인천 남동구 수산·남동정수장의 정수를 대신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와 환경부(장관 박능후)가 3기 신도시를 친환경 도시공간으로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16일 국토부는 환경부,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 등 3개 기관과 ‘친환경 공공기관 택지 조성을 위한 관계기간 업무협약(MOU)’을 오는 17일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MOU는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계획에 따른 신규공공택지에 저영향개발기법(Low Impact Development, LID)을 적용해 친환경적인 도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LID란 개발 이전
오랜 산고 끝에 탄생한 ‘물관리기본법’이 1년이 되었다. 돌잔치의 기쁨을 만끽하듯 이날 ‘물관리기본법제정 1주년 기념식’에 모인 하객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만개했다.13일 오전 11시 서울 국회본관 3층 귀빈식당에는 대한민국에서 내놓라 하는 물관련 부분의 학계, 정계, 재계, 시민단체 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바로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국회물포럼(회장 주승용 국회 부의장)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물관리 일원화 및 물관리기본법 1주년 기념식이 열렸기 때문이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물관리 일원화 이후 1주년이자 '물관리기본법'
“오는 2021년까지 물산업 매출액 40조 원, 일자리 1만 4000개 창출로 경제활력을 견인할 것으로 보입니다.”지난 2017년 통합물관리 비전포럼의 위원장직을 역임해왔던 허재영 통합물관리 비전포럼 위원장은 2년 여 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물관리 일원화는 문재인 정부 출범 때부터 정부가 해결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대표 핵심 과제 중 하나다.그동안의 물관리는 큰 틀에서 수질은 환경부가, 수량은 국토교통부가 나누어 관리해왔다. 그러나 물관리 업무의 중복과 비효율성이 꾸준히 제기됐다가 지난해 6월이 돼서야 국토부 수자원
이번에는 '식수산업의 체르노빌'이라는 역사상 가장 악명 높았던 수질환경오염 사건을 소개할게요.1986년 11월 1일 스위스 바젤의 화학회사인 산도스사의 화학물질 저장고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어요. 그런데 화재진압 과정에서 소방관들은 소방호스로 다량의 물을 사용했어요. 문제는 소방관들이 무심결에 사용한 물 로 인해 각종 유해 물질(살충제, 살균제, 솔벤트 연료 및 중금속 수은) 1300톤 가량이 물에 섞여 라인 강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거예요.라인강은 알프스에서 시작하여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네덜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환경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가장 먼저 지속가능한 국토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보전과 이용이 조화되고 사람과 동물이 공생하는 국토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하면서 4대강의 재자연화와 통합 물관리를 통해 이·치수가 조화되는 하천을 조성하겠다고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정부 출범 후 2년이 지난 현재. 지속가능한 국토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가 설정한 실천과제는 어떠한 내용들이 있는지 되짚어보는 동시에 지금까지 과제를 얼마만큼 수행했는지, 그리고 과제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취약점 및 부작용 등은 없는지
외계인도 아닌데 갓 태어난 아기가 푸른색이라면 어떨까요? 체코에서는 환타지 영화에나 일어날 법한 일이 실제로 일어나 충격을 주었는데요. 어떤 사건인지 알아볼까요?1953년부터 1960년까지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갓 태어난 수백명의 어린이 몸이 푸른색으로 변하는 사건이 일어났어요. 이 병을 블루베이비병이라고 불러요. 특히 산모는 건강한데도 갓 태어난 아이가 푸른색을 띠는 경우가 많았어요.체코 정부가 원인을 조사한 결과, 발생지역 주민들이 마시는 식수 속에 포함된 질산때문이었어요. 질산이 체내 혈액에서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산소 운반을 방
정부가 전국 각지에 가득 쌓여있는 불법폐기물 약120만톤을 올해 안에 처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지난 29일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정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올해 안에 불법폐기물을 전량 처리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불법 폐기물 처리 강화 및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당초 처리 계획을 대폭 앞당겼으며 관계부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현재 전국에는 약 120만 톤의 불법폐기물이 적체되어 있는 것으로 정부 전수조사에서 드러났다. 이에 정부는 2022년까지 전량
시민들의 여름 휴가철 안전을 위해 문체부가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여름성수기를 대비한 물놀이 유원시설, 야영장, 관광객 이용 숙박시설 등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문체부는 5월 13일부터 약 두 달간 물놀이 유원시설 130개와 야영장 800여 개를 점검하고 5월 15일부터 2주간은 관광객이 이용하는 숙박시설 약 500여개를 점검한다.문체부는 관광시설의 안전·위생기준, 시설설비, 대피기준, 안전시설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불법시설 단속도 병행한다. 등록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