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텔레그램 일명 '박사방'을 운영자 조주빈과 공범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팀은 13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혐의 등으로 조 씨를 구속 기소하고, 공범 강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조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총 14개다.우선 조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2월까지 9개월 동안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촬영한 뒤, 텔레그램 '박사방' 회원들에게 돈을 받고 해당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수사 결과
상대방 의사에 반하는 힘의 행사가 있었다면 상대방이 거부의사가 없더라도 성추행이 맞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의 허벅지를 쓰다듬고 볼에 입맞춤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가 2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으나 "피해자의 허벅지를 쓰다듬는 행위는 '기습추행'으로 강제추행에 해당한다”고 판결하며 사건을 창원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고 26일 밝혔다.모 가맹그룹 운영자 A씨는 2016년 가맹점 직원들과의 회식자리에서 옆자리에 앉은 가맹점 직원 B씨의 볼에 입
지난해 제기됐던 인천교통공사 내 괴롭힘 및 성희롱 사건 처분을 두고 직장 내 게시판과 SNS상에서 논란이 크다. 당시 피해자는 가해자의 강력한 처분을 요구하며 인천시청에 이 사실을 알렸다. 이에 인천시청은 공사 측에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분을 권하고 나섰다.그러나 정작 공사 측은 가해자를 ‘강등’조치한 데 그쳤고 심지어 피해자와 같은 직열에서 근무하게끔 상황을 만들었다.이와 관련 공사 측 사내 게시판에는 피해자가 겪는 고통적 부담감과 피해를 호소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해당 글은 블라인드 게시판에도 게재돼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그동안 사회적 논란이 일었던 일명 '곰탕집 성추행'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2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39)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거짓말을 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며 강제추행이 인정된다고 결론내렸다.A씨는 2017년 11월 26일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모임을 마친 뒤 일행을 배웅하던 중 옆을 지나치던 여성 엉덩이를 움켜잡은 혐의(강제추행)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은 피해자
비행기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몽골 헌법 재판소장이 한국에 재입국해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취중 상태여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며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오드바야르 도르지 몽골 헌법재판소장은 지난 6일 이뤄진 경찰의 2차조사에서도 “당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하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1차 조사는 지난 1일 오후 인천공항 보안 구역 내 조사실에서 진행됐다.경찰은 도르지 소장과 같은 혐의를 받고 있지만 아무런 조사도 받지 않고 싱가포르로 출국한 몽골 국적
지난달 31일 한국행 비행기 안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몽골 도르지 헌법재판소장이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다시 들렀다 체포돼 2차 경찰 조사를 받았다. 도르지 소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인천지방경찰청은 6일 오전 8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 헌법재판소 연합회의를 마치고 몽골로 돌아가기 위해 환승 차 입국한 드바야르 도르지 몽골 헌법재판소장를 인천지방경찰청으로 이송해 2차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5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DB그룹(옛 동부그룹)의 창업주이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김준기 전 회장이 23일 새벽 자진 귀국했다. 공항에 대기 중이던 경찰은 곧바로 김 회장을 체포했다.경찰은 전날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 전 회장을 체포해 경찰서로 이송했다. 김 전 회장은 오전 3시 47분경 수갑을 찬 손목을 천으로 가린 상태에서 경찰관 2명에게 양팔을 붙잡힌 채 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김 회장은 공항에 대기 중이던 취재진에게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자신을 둘러싼 가사도우
귀가 중이던 여성의 뒤를 밟다가 집안으로 침입으로 시도하려 했던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의 피의자에게 법원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가장 큰 쟁점이었던 ‘강간미수’ 혐의에 대해 법원은 무죄판결을 내렸다.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김연학)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5월 28일 오전 6시 30분 경 서울 관악구 신림역 부근에서 귀가 중이던 20대 여성의 뒤를 밟았다. A씨는 여성이 머물던 집
지난해 TV 홈쇼핑 공영홈쇼핑(대표이사 최창희)에서는 같은 회사의 게르마늄 팔찌를 이름만 다르게 해 판매되는 초유의 방송 사고를 냈다. 그런데 정작 공영홈쇼핑 측은 이를 알아채지 못하다가 내부 감사를 통해 뒤늦게 적발했다고 해명하고 있다.이런 식으로 소비자를 속여 판매된 공영홈쇼핑 측 판매 상품만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특정 협력사의 제품이 노출되게끔 이름만 다르게 해 바꿔 판매되는 등 유리하게 방송을 편성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 과정에서 공영홈쇼핑은 비위 협력사로부터 청탁도 받았다. 대놓고 비위 전력이 있는 협력
가까운 시일 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시간에 국민의 일상생활 속 안전을 책임져줄 수 있는 재난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15일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이하 행안부)는 승강기 모니터를 통한 재난안전정보 송출 등을 위해 ㈜KT(대표이사 회장 황창규), 포커스미디어코리아(주)(대표이사 윤제현)과 업무협약을 오는 17일 체결한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재난안전정보를 국민 일상생활 속에서 가깝게 제공하려는 정부와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려는 민간기업의 뜻이 일치돼 추진하게 된 것이다.올 10월 1일부터 KT와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운영하는
자신의 위력을 행사해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대법원이 징역 3년 6개월을 확정했다.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대법원은 “피해자 진술이 일관적이고 구체적이며 수행비서로서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피해자의 모습이 실제 간음당한 피해자의 모습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고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했다. 업무상의 위력에 대해서도 위력의 ‘존재’와 ‘행사’를 구분하지 않고 피해자와 안 전 지사의 관계와 구
지난달 16일부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되었어요. 그런데 어디까지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될까요?1. 점심시간만 되면 회사동료들이 저만 빼고 나가요.B씨는 점심시간마다 혼자 밥을 먹습니다. 혼밥을 즐겨서 그런 것이 아니라 직장 동료들의 따돌림 때문이죠. 이것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된답니다. 이런 일이 지속될 경우 혼자 먹은 음식 카드 내역서를 모아두면 따돌림의 간접 증거물이 될 수 있어요.2.회사에서 강제로 운동을 시켜요.C씨는 회사에서 마라톤에 출전하라는 지시를 받았어요. 주 2회 참여해야 하는 것은 물론, 훈련일지와 인
2019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가 클럽에서 한국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 선수는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수영부문 동메달리스트인 선수인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클럽에서 한국인 여성의 신체를 만진 외국인 수영 선수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쯤 광주 서구에 자리한 모 클럽에서 피해자인 한국인 여성 B씨의 신체부위를 수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경제적, 정신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처한 아동이나 청소년과 합의에 의한 성관계를 맺더라도 처벌을 피할 수 없게 됐다.경찰청(청장 민갑룡)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이른바 ‘개정 아청법’(제8조의2 신설)이 오는 16일부터 시행되면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처벌을 강화한다고 밝혔다.현행 ‘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아청법)’은 만 13세 이상 만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강간·강제추행하거나 장애 아동·청소년을 간음하는 등에 대해서만 규제하고 있었다. 그래서 가출 또는 학대 등으로 의식주를 해결하
문재인 정부가 2017년 9월 부처 합동으로 ‘디지털 성범죄(몰래카메라 등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내놓았지만, 불법촬영과 관련한 피해는 연일 언론에 보도되는 등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디지털 성범죄는 인터넷 환경의 발달과 스마트폰 사용 증가 등에 힘입어 급속도로 확대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카카오톡 등 온라인 메신저, 각종 커뮤니티 등 공간 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한 사이버 공간 내에서 여성 혐오 표현과 성적 희롱이 더해지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이다. 그 결과 범죄로 인한 피해 확장 속도 또한 걷잡을 수 없을
30대 남성이 10대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사건의 항소심에서 최저형량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이 판결을 내린 한규현 판사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서울고법 형사 9부(한규현 부장판사)는 1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등 혐의로 기소된 전 보습학원장 이 모(35)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이 씨는 지난해 4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만 10살인 초등학생 A양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술을 탄 음료수를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의붓딸 살해 사건’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허술한 성범죄 수사 과정에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4월 9일 중학생 A(12)양과 친부는 전남 목포경찰서에 계부인 김 모(31)씨를 성추행 및 간강미수 혐의로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 하지 못했다. 아동 성범죄 사건의 수사 원칙과 절차에 따라야 했기 때문이다. A양이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와 국선변호인 및 진술 분석가 등과 일정을 조율해야 했고 강간미수 장소가 관할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수사를 관할 광주청으로 이전해야 했기
여야 간 1라운드가 일단은 끝났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을 비롯한 사법개혁법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30일 지정됐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보여준 국회의원들의 행태는 ‘혼돈’ 그 자체였다. 상호 간 비방과 막말, 몸싸움은 기본이거니와 성희롱 논란 및 기물 파손 등이 펼쳐지면서 여당과 야당 간 감정의 골만 더욱 깊어졌다.특히 자유한국당의 경우, 장외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사실상 20대 국회가 ‘개점 휴업’ 상태로 접어들 것이라는 우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국회 내 혼란이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상호 간 비방은 기본이요 감금, 육탄전, 고소고발 등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1986년 이후 처음으로 국회 경호권을 발동하기에 이르렀으나 여야 간 갈등의 골은 점점 더 깊어만 지고 있다.지난 22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처리가 지지부진한 법안을 하나로 묶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추진키로 잠정 합의했다.패스트트랙은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제한으로 인해 본디 국회에서 신
현직 아이돌 가수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운영하는 클럽에서 폭행, 성매매, 마약유통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음이 밝혀져 엄청난 파문이 일고 있다.이른바 ‘승리게이트’라고 불리는 이 사건은 강남의 버닝썬, 아레나라는 클럽에서 자행되는 각종 사고들을 종합한 것이다.단순 폭행 사건에서 시작돼 마약유통, 이제는 성매매 알선 혐의까지 3개월 여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그의 행각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사건은 지난해 12월 14일 김상교(28)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 11월 24일 클럽 버닝썬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