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4월 개학이 현실화 됐다. 17일 교육부(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는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2020학년도 신학기 개학일을 당초 23일에서 다음달 6일로 2주간 추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그동안 질병관리본부를 포함한 전문가들은 밀집도가 높은 학교 내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과 사회까지 확산될 위험성이 높으므로, 통제범위 안에서 안전한 개학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현 시점으로부터 최소 2~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정부도 코로나19가 하향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
여야가 2월 임시국회 마지막날, 코로나19 관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가지고 난항을 겪다 극적으로 합의했다. 17일 오후 11시에 본회의에서 합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3당 간사(더불어민주당 전해철·미래통합당 이종배·민생당 김광수 의원)는 17일 11조7000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추경 총 규모를 정부안대로 유지하되 대구·경북에 대한 지원액을 1조원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날은 2월 임시국회 마지막날이다.이들은 간사
문재인 대통령이 “비상한 상황에는 비상한 처방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에 대한 파격적 수준의 지원방안을 주문한 가운데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이하 행안부)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력대응에 나선다.특히,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 수용으로 침체된 아산과 진천, 음성, 이천 지역경제의 조기 회복을 지원한다.행안부는 19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대응 지역경제 긴급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일상 수준으로 회복시키기 위한 조치로 감염병
전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17일 전북 남원의 완주-순천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2터널 안에서는 차량 수 십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탱크 로리에 불이 붙어 화재로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3명이 숨졌고, 4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전북지방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의하면 이날 낮 12시 20분 쯤, 전북 남원의 완주-순천 고속도로 사매1,2터널 안에서 탱크로리와 화물차량 등 30여대가 잇따라 추돌했다.이날 사고는 사매1터널에서 추돌사고로 5대의 차량이 추돌하자 그 여파가 사매 2터널까지 이어졌다. 사매2터널 입구에서
중국 정부가 우한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와 기차 운행을 모두 중단하고 우한을 빠져나가는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를 봉쇄한 가운데 정부는 우한에 고립되어 있는 우리 교민을 철수시키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외교부는 26일 중국 우한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을 철수시키기 전세기 투입 등을 검토 중이며, 관련 조치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중국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정부는 전세기를 통한 교민 수송을 최우선 방안으로 놓고 중국 측과 협의하고 있지만, 전세기 투입 가능 여부와 투입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현재 우한에 체류하고 있는 우
환자 본인도 모르게 병원비 부담이 커지는 원인이 됐던 비급여 진료 항목의 공개 범위가 내년부터 크게 확대된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일부 큰병원에서만 공개됐던 비급여 진료항목을 의원급으로 확대하고, 비급여 진료항목의 공개 범위도 현행 340개에서 2020년부터는 500개 이상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비급여란,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진료비 부담 항목을 일컫는다.특히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의료비 부담이 큰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 등 이른바 3대 비급여가 대표적이다.그러나 현행 기준에서는 병원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농심이 지난 6일 서울 동작복지재단과 ‘사랑의 라면 전달식’을 갖고 신라면 3000박스를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사랑의 라면 전달은 농심이 매년 겨울마다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2년째를 맞았으며 그동안 농심이 나눈 라면은 총 3만 5000박스에 달한다.이날 농심이 전달한 라면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해피펀드’로 마련됐다. 농심 해피펀드는 매달 자신이 희망한 금액만큼 월급에서 자동이체되는 방식으로 모금해 사회공헌활동에 사용되는 재원이다.농심 관계자는 “내가 가진 좋은 것을 나누고
전국 소방공무원 신분이 내년 4월부터 국가직으로 일괄 전환됨에 따라 2022년까지 2만명의 소방공무원 충원되고 이것에 필요한 인건비 3459억이 각 시·도에 배분된다. 또 대형 재난 발생 시 광역단위의 대응체계가 국가대응체계로 전환돼 시·도 경계를 초월한 공동대응체계로 바뀐다. 이에 소방청장이 직접 지휘·감독할 수 있으며 재난 현장 초기 대응도 시·도 경계와 상관없이 이루어진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이하 행안부)와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4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 소방안전 강화방안’을 발표했
국세청은 2019년분 종합부동산세 납세의무자에게 납세고지서와 납부안내문을 발송했다고 29일 밝혔다.금년도 납세고지받은 납세의무자는 59만5000명, 세액은 3조3471억원으로, 인원은 전년 고지 대비 12만9000명(27.7%), 세액은 1조2,323억원(58.3%)이 증가했다. 증가원인은 종합부동산세법 개정과 공시가격 정상화에 따른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국세청은 그동안 부동산 자산에 대한 과세형평성 제고를 위하여 2018년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으로 다주택자 및 고가 주택 소유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했다. 또한 공시가격은 상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도파업 이틀째를 맞아 유감의 뜻을 밝혔다.김 장관은 21일 오전 서울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를 찾아 이번 철도 파업에 따른 비상수송현장을 점검하면서 파업을 강행한 노조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지금은 전국 각 대학의 시험과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 국가 대소사로 원활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 국민의 발이 돼야 할 철도의 파업이 더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업기간 동안 국민들이 겪을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철도노조는 전날부터 무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가 지역발전투자협약 제도를 활용하여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싶은 지자체나 중앙부처 누구든지 이를 쉽게 활용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협약의 체결과 운영 등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정한 ‘지역발전투자협약 운영지침’을 고시한다고 10일 밝혔다.‘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지역발전투자협약 제도의 간사부처인 국토부가 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고 다양한 지역사업에의 확대 적용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지자체와 관계기관의 의견 수렴 및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의결(10월 23일)을 거쳐 오는 11일 최종 고시
“꿈에 그리던 내 집에 들어갔는데 거실 바닥은 한 눈에 봐도 기울어져 창문이 닫히질 않았고, 테라스 바닥엔 균열의 흔적이 선명했어요. 뿐만 아니라 집안 천장과 주차장 천장에선 물이 새고 있었어요.”분당권 최초의 블록형 단독주택인 KCC건설(대표 정몽열, 윤희영)의 ‘동분당 KCC스위첸 파티오’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입주예정자들은 부실시공이 시정되지 않는 한 준공허가를 절대 받을 수 없다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입주예정자들의 분노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현장을 본지가 직접 취재했다. 7일 동분당 KCC스위첸 파티오 1단지
올해 1~3분기동안 공공부문과 은행의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공급자금이 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는 7일 오전 10시 30분에 서민금융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제3차「사회적금융협의회」를 개최해 사회적금융 공급실적을 평가하고 기관별 추진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금융위원회 김태현 사무처장이 주재했으며 사회적금융협의회 참여 17개 기관 (기재부, 중기부, 금감원, 서민금융진흥원, 은행연합회, 신보, 지신보, 기보, 신협중앙회,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중진공, 소진공, 성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받을 수 있는 집값의 커트라인이 2억1000만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다만 신청자 가운데 자격 요건 미비자가 발생하면 2억원 중후반대까지 커트라인이 올라갈 수 있다.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 이하 금융위)는 지난 16일부터 29일까지 2주 동안 63만 4875건의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받았으며 금액으로는 총 73조 9253억원에 달했다고 30일 밝혔다.전체 신청건수의 90%가 대부분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접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 65조 7223억원)당초 예측했던 수요와 달리 신청이 몰리면서
정부가 지난 22일 화재가 발생했던 제일평화시장의 피해복구에 손을 걷었다.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중기부)는 서울특별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제일평화시장 화재의 조속한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제일평화시장 화재는 지난 22일 00시38분경 3층 의류매장에서 발생해 3층 200여개 점포가 전소됐다. 정확한 화재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박영선 장관은 23일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사항을 점검하고, 상인들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현장인력 지원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서울특별시,
정부가 지난 7일, 8일 한반도를 강타했던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정부는 이번 태풍 링링으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응급복구와 잔해물 처리를 위해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26억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특별교부세 지원규모는 공공·사유시설 피해 규모, 응급복구 동원장비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이에 따라 피해규모가 비교적 큰 인천과 경기, 충남, 전남 등 4개 시도에는 각 5억원을, 피해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전북과 제주에는 각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진영 행정안
한국전문신문협회(회장 양영금)는 한국지역신문협회(회장 정태영), 한국잡지협회(회장 정광영)와 공동으로 최근 우정사업본부에서 논의되는 정기간행물 우편요금 감액률 축소 방침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한국전문신문협회 양영근 회장은 5일 서울광화문우체국에서 개최한 우정사업본부의 정기간행물 등 우편요금 감액제도 개선 관련 2차 설명회에서 언론 3단체 회원사의 목소리를 결집하여 정기간행물 우편요금 감액률 축소(11~18%p)계획 철회를 요청했다.언론 3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국가 문화의 꽃은 출판문화이고, 출판문화의 핵심은 정기간행물이다”
대한민국 게임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한 ‘게임인재원’이 문을 열었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과 함께 26일 콘진원의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서울 동대문구)에서 ‘게임인재원’ 개원식을 열고 제1기 교육생 입학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게임인재원’은 첨단 융·복합 기술과 현장 연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게임 산업 전문 인력 교육을 위해 만들어졌다. 인재원에서는 게임 관련 전공 학생 등 예비취업 및 창업 인력을 대상으로 게임기획, 게임그래픽, 게임프로그램 분야를 교육한다. 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가 “에너지효율 혁신전략”(2019년 8월 21일 발표)에 따른 ‘19년도 으뜸효율 제품 환급 사업’을 오늘(23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환급대상 품목에 해당되는 으뜸효율 제품은 효율등급제도에서 관리하는 10개 품목의 최상위 등급 제품이다. 환급 대상 가구는 한국전력공사의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가 해당된다.한전복지할인 가구는 장애인 기존(1~3급), 국가/5·18유공자(상이 1~3급), 독립유공자와 유족,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3자녀 이상·대가족(5인 이상)·출산(3년 미만) 가구,
초·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 교육까지 국가가 책임지게 됐다.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2019년 2학기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고등학교 무상교육(이하 고교 무상교육)을 전격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는 지난 4월 9일 당·정·청 협의에서 확정·발표한 ‘고등학교 무상교육 실현 방안’에 따른 것으로 2020년 고 2·3학년(88만명), 2021년 전학년(126만명)으로 단계적으로 확대·완성될 예정이다.고교 무상교육은 헌법이 보장하는 모든 국민의 교육 기본권을 실현하고, 가정환경·지역·계층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