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공천 과정에 대한 내홍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표의 사천(私薦) 논란을 비롯해 중진 의원들의 컷오프(공천 배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반발, 정체불명의 여론조사, 돈봉투 수수 의혹 등이 겹치면서 당내 갈등이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홍영표 의원을 배제한 여론조사와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탈당 사태가 민주당의 현 상황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홍영표 의원은 19일, 자신이 인천 부평갑 지역에서 실시된 예비후보 경쟁력 조사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민주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대표주자인 BHC가 브라질산 냉동 닭고기 사용으로 전환하고 이에 따른 가격 인상을 단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소비자와 업계로부터 큰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현행법상 치킨프랜차이즈에서 냉동 닭고기 사용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이번 결정은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현재 법적으로는 치킨프랜차이즈 업체에 냉동 상태의 닭고기 납품이 금지되어 있다. 냉동 상태의 닭이 치킨프랜차이즈 업체에 납품될 수 없는 것이 현행법 상, 해동 자체가 불법이어서이다. 해동 과정에서 오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19일, 한미약품그룹 내부에서 발생한 경영권 프리미엄과 관련된 논란이 법정 공방으로 치달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의 장남 임종윤 사장과 차남 임종훈 사장 측은 이날 오전,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OCI홀딩스와의 통합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는 "4만여 주주의 권익이 무시된 사례"라고 주장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그룹은 즉각 "사실 왜곡"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등 양측의 입장 차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임종윤 사장 측은 한울회계법인의 통계를 인용, 2020년부터 5년 간 주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 출소기념 고객(?)사은대잔치인가. SBW생명과학(전 나노스)이 상한가를 꽂았다.15일, 한국거래소에서 SBW생명과학(전 나노스)의 주가가 전일 대비 29.97% 상승한 438원에 거래되는 등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진입 시각은 오전 9시 35분으로, 매수 잔량은 145만 주, 약 6억 3천만 원 규모였다. 이날 거래량은 770만 주로, 전일 대비 277% 증가했으며, 거래대금은 31억 9천만 원에 달했다. 이 상승세로 인해 SBW생명과학의 시가총액도 상승했다. 이날의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 대비 190억 원
감사원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정위와 금융감독기관, 정부에 대한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감사는 민간인 정유경 씨가 제기한 공정위의 오랜세월 계속된 직권남용, 특혜 등에 대한 국민감사청구에서 비롯되었다.정 씨의 청구는 한국자산신탁의 신탁계약서를 이용한 불법영업으로 인한 피해를 중심으로, 공정위의 한국자산신탁에 대한 권력남용, 사건은폐, 특혜 제공, 위법 행정 등에 대한 심각한 주장을 포함한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감사 실시 결정을 통보하고,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둘러싼 금품 살포 의혹이 법원의 유죄 판결로 이어지며, 정치권에서 이 사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김정곤, 김미경, 허경무 부장판사)는 31일,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게는 1년 8개월의 징역형과 함께 벌금 600만원, 추징금 300만원이 선고되었다.이번 사건은 윤 의원이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현역 민주당 의원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 및 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며, 북한의 예상되는 다양한 도발에 대한 국가 총력 대비 시스템의 강화를 강력히 주문했다. 이러한 조치는 북한이 선거 개입을 목적으로 접경지 도발, 가짜 뉴스,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윤 대통령은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북한 정권은 지난 70년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을 붕괴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중요한 정치적 일정이 있는 해에는 사회 교란, 심리전, 도발을 감행해왔다"
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이 의료자문을 이유로 지방병원에서의 진단을 배제하고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는 사례가 잦다는 내부자와 제보자들의 증언이 나왔다. 이는 롯데손보의 공식 해명과 상반되는 주장으로, 다른 보험사들에 비해 진단비 청구 시 의료자문으로 넘기는 건수가 많고, 이후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비율도 높다고 한다.롯데손보 직원 A씨는 MB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특히 대구와 경상도 지역의 의원급 및 중소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경우 보험금 지급이 거부된 후 의료자문으로 넘어가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폭로했다. 이러한 조치는 롯데손보가 다
9일, 금융감독원의 중징계 발표는 환매 대란을 만든 라임 사태와 관련된 주요 금융 기관들에게 일격을 가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라임 사태의 심각성에 비해 충분치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이러한 반응은 라임 사태가 단순한 금융사고를 넘어 대규모 비자금 사건이자 국부 유출로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환매 대란을 만든 라임 펀드 사태의 배경라임자산운용은 투자자들로부터 수조원을 모집한 뒤, 이를 상장 회사에 대출해주고 주식을 담보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주가 조작에 관여했다. 이 과정에서 KB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뇌물 및 불법 대북송금 관련 재판이 77일간의 중단 끝에 재개됐지만, 이 전 부지사와 변호인 간의 의견 불일치로 또다시 공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9일 오전,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진우) 법정에서는 이 전 부지사의 51차 공판기일이 진행되었다. 이번 재판은 지난해 10월 이 전 부지사 측이 해당 재판부 법관 3명에 대한 기피 신청으로 중단된 이후, 대법원의 기각 결정에 따라 77일 만에 다시 열린 것이다.재판의 핵심은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
북한군이 7일에도 서해 연평도 북방에서 90여 발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전했다. 이는 지난 5일 이후 연속 사흘째 이뤄진 포 사격으로, 북한군은 이 기간 동안 총 350여 발의 사격을 감행한 것으로 파악됐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적대행위 중지구역 내 포병사격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며 북한의 즉각적인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이번 사격은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른 적대행위 중지구역에서 이루어졌으며, 북한은 지난해 11월 이 합의를 전면 파기했다.북한은 이번 사격과 관련해
최근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하여,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 및 금융당국이 태영건설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태영건설이 제시한 자구계획안에 대해 불만을 표하며 추가적인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5일 서민금융지원 현장 간담회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태영건설이 "‘이 정도면 워크아웃 한번 해볼 만하다’라는 판단이 들 수 있는 그런 (자구)안을 빨리 제시해 줬으면 하는 게 채권단의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채권단은 태영그룹이 정말 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흉기 공격 사건과 관련하여,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피의자 김 모(67) 씨의 신상 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이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혐의로 구속되었다.부산경찰청은 5일 열린 수사관련 브리핑에서 "다음 주 검찰 송치 전에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범행 전 충남 아산시 거주지에서 KTX를 이용해 부산으로 이동했으며, 범행 현장인 가덕도를 사전 답사했다. 그는 부산역에 도착한 후 봉하마을과 평산마을을 들렀고, 이후 울산역에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이 유지되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우인성)는 21일,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유 전 이사장은 2019년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를 통해 한 장관이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 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시절, 자신과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0년 4월과 7월에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채널A 검언유착 의혹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그의 반응과 행동이 '鸡蛋里挑骨头(계란 속 뼈 찾기)' 전략으로 비판받고 있다. 구속 후 처음 예정된 검찰 조사에 송 전 대표는 불응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20일, 송 전 대표에게 서울구치소에서의 출석을 통보했으나, 송 전 대표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그의 소환 불응 사유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검찰의 구속 결정과 변호인 외의 접견 금지 조처에 대한 반발로 해석되고 있다.송 전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를 한 2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행위를 예술이라 주장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17일 오후 10시 20분경,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 인근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을 적은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미스치프가 말하는 짓궂은 장난을 치고 싶었다"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미스치프'는 2019년에 결성된 미국 아티스트 그룹으로, '성역 없는 예술'을 지향한다고 알려져 있다. A씨는 블로그 글에서 "죄송합니다. 아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참석에 앞서 정치 경험 부족에 대한 지적에 대해 강한 입장을 표명했다.한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고 말하며, 많은 사람이 함께 하면 길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진짜 위기는 경험이 부족한 것보다는 과도하게 계산하고 몸을 사릴 때 오는 경우가 많다"며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야
서울고등법원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임 시 받은 정직 2개월의 징계를 취소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의 부당한 징계 행위와 그 배경에 대한 심층적인 검토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윤 대통령은 2020년 12월, 추 전 장관에 의해 정직 처분을 받았으며, 이는 당시 라임자산운용 사기 사건과 관련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일기를 근거로 한 부당한 조치였다. 해당 징계는 채널A 사건 감찰 및 수사 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의 사유를 포함하고 있었다.항소심 재판부는 추 전 장관이 징계 절차
대법원은 14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에 대한 무죄를 확정했다. 이 결정은 법의 해석과 상식 사이의 긴장을 드러내고 있다. 윤 전 고검장은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우리은행 재판매 연기를 요청하는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2억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어제 무죄가 확정되었다.중대한 쟁점은 이러한 행위가 '정당한 법률업무'였는지, 아니면 '비윤리적 로비'였는지에 관한 것이다. 1심과 2심의 상반된 판결은 이러한 딜레마를 반영한다. 1심에서는 윤 전 고검장이 우리은행장과의 만남을 통해 라임
더불어민주당이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을 제외한 다른 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는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을 단독으로 강행 처리했다. 이 법안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이들에게 의료, 양로 혜택과 요양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야당인 국민의힘은 이 법안을 강력히 반대하며, "86운동권의 셀프 유공자법"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법안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크다고 지적하며, 특히 "가짜 민주유공자"를 양산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