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아버지의 안경도 양말도 가족들 주려고 열심히 접은 종이학도 모두 깨끗이 치웠다. 그들에게는 소중하지 않더라도 가족들에게는 너무 소중한 물품들인데 흔적도 안 남겼다. 무려 6년이나 입원했던 병원은 ‘간병인이 치웠다’며 그쪽으로 책임을 돌렸다.”경주시에 위치한 노인전문 유명 A 요양병원(이하 요양병원)에서 용역을 준 간병인이 6년 동안 입원한 환자의 유품을 몰래 가져가 처분한 것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유족들은 환자가 사망한 후, 병원 측에 “아버지의 유품이 사라지지 않도록 잘 보관해달라”고 신신당부하며 부탁했지만, 이는 지켜
악성댓글로 인한 사회적 폐해는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명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에 대한 지속적인 악성댓글 문제는 여전히 보도되고 있지요몇몇은 악성댓글을 다는 이들에게 ‘선처란 없다’며 강경대응에 나서기도 하지만, 심리적 부담과 중압감 등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 또한 적지 않습니다. 그 중에는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이들도 종종 나오기도 하지요.인터넷이라는 공간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악성댓글을 다는 이들은 그 뒤에 숨어 타인을 무차별 공격합니다.그러다 보니 근거없는 소문과 인신공격 등으로 타인을 오랫
최근 온라인 악플로 인해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연예인들에 대한 뉴스가 화제의 중심에 자리한 바 있습니다. 몇몇 연예인들은 악플을 다는 소위 ‘악플러’에게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지만 그 스트레스와 심리적 부담감을 끝내 이기지 못해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악플 문제는 비단 연예인 등 유명인에게만 해당되지 않습니다. ‘남의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대다수 일반인들도 결코 악플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죠. 개인 SNS 계정에 인신공격, 외모비하, 성희롱 등의 댓글을 남기거나 개인정보 불법유포, 악성루머 등으로
온라인상에서 다이어트, 부기제거, 숙면 등에 효과가 있다고 허위·과대광고를 일삼은 업체가 대거 적발돼 철퇴를 맞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다이어트, 부기제거, 숙면 등에 효과가 있다고 가짜 체험기를 유포하거나 인플루언서(influencer, SNS에서 영향력 있는 개인)를 이용해 고의·상습적으로 허위·과대광고를 해 온 업체 12곳을 적발하고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식약처는 2019년 상반기 허위·과대광고로 적발된 제품을 분석해 고의적으로 소비자를 속여 부당이익
HDC 현대산업개발(대표 김대철, 권순호)이 아파트 전기 계량기의 배선을 바꿔놓는 부실시공을 하고도 책임을지지 않으려는 행태로 비난을 사고 있다. 적반하장으로 시공사의 하자 발생으로 인한 손해배상을 아파트 입주민에게 떠넘기려고 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7월 초, A씨는 어처구니 없는 전화 한 통화를 받는다. 3개월 전 이사나온 아파트의 옆집 B씨가 A씨가 살던 집의 전기 계량기 배선이 자신의 집과 바뀌었으니 5년 간 자신이 대납한 전기요금 270만원을 납부하라는 것이었다. A씨는 3개월 전 김해 삼계 아이파크에서 5년간 거
지난달 16일부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되었어요. 그런데 어디까지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될까요?1. 점심시간만 되면 회사동료들이 저만 빼고 나가요.B씨는 점심시간마다 혼자 밥을 먹습니다. 혼밥을 즐겨서 그런 것이 아니라 직장 동료들의 따돌림 때문이죠. 이것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된답니다. 이런 일이 지속될 경우 혼자 먹은 음식 카드 내역서를 모아두면 따돌림의 간접 증거물이 될 수 있어요.2.회사에서 강제로 운동을 시켜요.C씨는 회사에서 마라톤에 출전하라는 지시를 받았어요. 주 2회 참여해야 하는 것은 물론, 훈련일지와 인
아베 신조 내각이 연일 한국을 대상으로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지만, 지지율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 결코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본 언론이 오랜 기간 국내 언론사들의 기사를 인용·보도하면서 여론을 호도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현재 일본 내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오는 21일 열릴 참의원 선거다. 참의원 선거는 일본 국호의 상원에 해당하는 6년 임기의 일본 참의원을 뽑는 선거다. 이달 초 일본은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를 취하면서 “세계무역협정(WTO)에 위배되지 않는 행위”
급속도로 발전해 가는 디지털 기술은 우리 생활에 풍족함을 가져다 주지만, 각종 범죄에 악용될 경우 그 피해 또한 막심하다. 디지털 성범죄 역시 이에 해당된다.인터넷이나 SNS 등에 상대방의 사전 동의 없이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물은 ‘클릭 한 번’으로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기 때문이다. 또 무한정 복제·전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설령 최초 유포된 곳을 확인했다 하더라도 이미 무수한 복제본이 네트워크에 자리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렇게 급속도로 퍼진 음란물은 피해자들의 일상을 말 그대로 구렁텅이로 밀어 넣는다. 특히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인
이번 청문회도 여야의원들의 정치공방이 오고갔지만 예상대로 이렇다할만한 한 방은 없었다.의혹은 난무했으나 정작 의혹 제기를 밑받침할 증거는 없었고 윤석열보다 윤우진, 황교안, 양정철 등의 이름들이 주목받으며 흡사 이들의 청문회가 된 것 같은 지루한 설전이 이어졌다.이렇게 여야가 윤 후보자와 무관한 상대 진영 비판에 집중하면서 자질검증이란 인사청문회 본래 목적이 뒷전으로 밀렸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8일 오전10시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윤 후보자
오렌지라이프가 도넘는 보험영업방식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오렌지라이프 보험설계사들 명함에 신한금융그룹 로고를 기재하고 FC(financial consultant)라는 명칭을 재무설계사라고 사칭하며 영업을 하고 있어 불완전판매 의혹까지 낳고 있다.사실 보험설계사를 FC라고 부르는 것은 보험업계에서 이미 통상적인 일이 된지 오래다. 보험업계는 기존의 주먹구구식 영업방식을 일삼던 보험설계사와는 다른 콘셉트로 전문성을 돋보이기 위해 보험설계사를 FC라는 호칭으로 변경했다. 최근에 다양한 변액, 연금 등의 보험상품이 늘어나면서 전문적
문재인 대통령의 선택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었다. 문 대통령은 17일 윤 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으로 지명했다. 문무일 현 총장(18기)보다 무려 다섯 기수가 낮은 윤 후보자가 청문회를 거쳐 총장에 임명되면 1998년 검찰총장 임기제 도입 후 고검장을 거치지 않은 첫 검찰총장이 된다.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 지검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오전 10시 문무일 검찰총장의 후임을 임명 제청하는 보고를 받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도넘은 상사의 갑질로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가 구설수에 올랐다.지난 15일 소셜미디어 ‘블라인드’에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소속 임원(상무)의 이상한 근무 규칙이 계시돼 주목을 받았다.‘A상무 규칙 누적중’이란 제목의 게시글엔 ‘점심시간엔 식당에 조금이라도 빨리 체킹하면 개인 KPI(근무평점) 감점’, ‘오전엔 업무 외에 사업장 나갈 시 감점’,‘점심시간 외엔 양치하지 말 것’, ‘컴퓨터 본체를 아래로 내려 모니터를 볼 수 있게 할 것’ 등의 근무 규칙 7가지가 써 있다.이와 관련해 A상무의 폭언과 부당한 지시에 관
인터넷 상에서 불법거래 되는 개인정보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피해를 막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토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 이하 진흥원)이 손을 맞잡았다.방통위와 진흥원은 이용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진흥원이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이용해 개인정보 불법거래 게시물을 탐지한 결과, 2018년 기준 총 탐지 11만 5743건 중 아이디 불법거래 게시물은 5만 2915건(전년 대비 490% 증가)으로 약 45.7%
BC카드가 뮤지컬 ‘그날들’ 관람객을 대상으로 티켓 1+1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이달 28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그날들’ 오후 2시 공연에 대해 BC신용카드로 동일한 등급의 티켓을 2장 구매하는 고객에게 50%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티켓을 1장 또는 3장 구매한 고객에게는 30% 즉시할인 혜택을 적용한다.티켓 예매는 8일 오후 2시부터 9일 자정까지 BC신용카드 전월 실적이 50만 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먼저 진행한다. 전월 실적이 충족되지 않은 고객은 10일 오
2017년 새 정부의 특별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국민들의 인기를 끌었던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이 2019년에는 서울청사에 이어 세종청사에 소통공간을 마련하여 운영할 계획이다.아울러, 국민의 시각에서 주제선정부터 정책실현까지의 ‘전 과정 국민참여형’으로 전면 개편한다.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2019년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운영용역 조달공고(3.25.~4.11.)를 했다.지난 해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은 분야별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참여기획단이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토론 주제를 정하고, 국민참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이 실시한 2018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 사이버폭력 경험률이 32.8%로 인터넷이용자 10명 중 3명은 사이버폭력 가해(21.6%) 또는 피해(24.7%)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이는 작년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2018년 10월 2일부터 11월 23일까지 총 7,562명(학생, 일반성인, 교사, 학부모)을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가해 및 피해 경험에 대해 8개 유형으로 구분해 조사했다.사이버폭력이란, ‘사이버 언어폭력’, ‘사이버 명예훼손’, '사
‘이베이코리아’에서 운영하는 국내 대표 온라인 오픈마켓인 지마켓에서 지난 9일 브랜드 상품인 인기 아이돌 그룹 ‘아이즈원’의 얼굴이 담긴 기프트 카드(gift card)를 한정 판매했다. 해당 기프트카드는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지마켓, 옥션, G9 등에서 스마트 캐쉬로 충전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일 합작 프로젝트 아이돌 가수 ‘아이즈원’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되는 이 기프트 카드는 발매 시부터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한정판으로 판매되는 해당 카드는 총 12000장으로
동국제약 직원이 회의실에서 여직원을 몰래 촬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23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동국제약 사무실에서 몰카가 촬영됐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다.이 글에 따르면. 동국제약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용자가 날씨 관련 게시글에 댓글을 달았는데 이 댓글에 치마를 입은 동국제약 여직원의 다리가 고스란히 나온 사진이 함께 올라갔다.댓글이 처음 작성된 게시글은 얼마 안 가 삭제됐지만 이 게시글을 작성한 이용자가 문제의 댓글을 사전에 저장해둔뒤 문제를 제기하면서 일이 알려졌다.몰래 촬영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 경기 응원을 빌미로 임직원들을 본사 식당에 반 강제로 소집했으며, 만취상태에서 일부 여직원들을 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직원 A씨는 “김 사장이 지난 18일 저녁 스웨덴과 경기가 있던 날 전 직원을 구내식당에 소집했다”고 전했다. 사측은 공식적인 참여는 자율적이라고 했으나 A씨는 “실제로는 임직원들이 앞장서 직원을 소집했다”며 “본점과 서울권역 지점 직원들이 특히 집중 동원됐다”고 주장했다.A씨는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김 사장 등 일부 임원들이 술에 잔뜩
[환경경찰뉴스=이재승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혜영 의원(부산 연제 ·정무위)은 2017년과 2018년 국방부 예산편성을 분석한 결과 매년 200억원이 넘는 특수활동비(군사정보활동)가 국군기무사령부(이하‘기무사’)에 배정되고 사용됐다고 10일 밝혔다.김 의원은 "국방부의 전체 특수활동비 예산은 2017년 1814억원, 2018년 1480억원이 각각 편성됐고 이 중 기무사에 배정된 특수활동비는 2017년 247억원, 2018년 215억원에 달해, 전체적인 예산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방부 전체 특수활동비에서 기무사의 특수활동비 비중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