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유통 중인 당뇨병 치료제에서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돼 합성의약품의 안전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고혈압약과 위장약에 이어 세 번째인 만큼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도 증대되고 있다.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은 지난 4일(현지시간) 메트포르민 성분 당뇨병 치료제 3개 품목에서 발암유발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돼 해당 품목에 대한 리콜을 진행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이들 제품
지난 5월 청와대 청원 게시판을 뜨겁게 달군 사연은 30대 비정규직 집배원의 죽음이었다. 충남 공주시 한 우체국에서 정규직을 꿈꾸며 일했던 청년은 강도 높은 업무와 열악한 근무환경을 견디지 못하고 13일 새벽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됐다.노조에 따르면 이렇게 사망한 집배원 수만 올해 들어 34명이나 된다. 이들의 사인은 대부분 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근무환경과 관련이 깊다. 이렇게 집배원들의 죽음이 계속되고 있지만 우정사업본부는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임에도, 급기야 올 여름 오히려 집배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계략을 산하
비행기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몽골 헌법 재판소장이 한국에 재입국해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취중 상태여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며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오드바야르 도르지 몽골 헌법재판소장은 지난 6일 이뤄진 경찰의 2차조사에서도 “당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하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1차 조사는 지난 1일 오후 인천공항 보안 구역 내 조사실에서 진행됐다.경찰은 도르지 소장과 같은 혐의를 받고 있지만 아무런 조사도 받지 않고 싱가포르로 출국한 몽골 국적
정부가 25일 세계무역기구(WTO) 내 개발도상국(이하 개도국) 지위를 공식적으로 포기한다고 최종 발표했다.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관계 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앞으로의 협상에서는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이 자리에서 홍남기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위상, 대내외 요건, 경제적 영향을 두루 골해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우리 농업의 민간분야는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갖고 보유·행사한다는 전제 아래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직업 유튜버, 억소리나는 고소득으로 부러움을 사고 있지만 정작 세금 내는 데는 꼼수를 부리는 유튜버가 발각돼 논란이 일고 있다.국세청(청장 김현준)이 지난 1년간 탈세 혐의가 짙은 고소득 유튜버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튜버 7명이 총 45억원의 소득을 탈루한 사실이 드러나 이들을 적발한 것으로 10일 밝혀졌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세무조사를 통해 유튜버 7명이 총 45억원의 소득을 탈루한 사실을 적발했다
작년 12월 16일 부산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에 질식해 3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황화수소는 냄새가 나는 유독성 가스로 대도시 하수나 쓰레기장에서 유독물질이 부패하면서 발생한다. 고농도 황화수소를 30분 이상 흡입하면 호흡이 정지되거나 질식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다.지난 1월 16일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현장에는 콘크리트를 굳히는 데 사용하는 갈탄이 놓여 있었고 경찰이 도착했을 때 일산화탄소 농도가 1000ppm이 넘은 상태였다. 숨진 노동자들은 마스크
이제 국제운전면허증 없이도 외국에서 운전이 가능하게 됐다. 경찰청(청장 민갑룡)과 도로교통공단(대표 윤종기)은 16일부터 뒷면에 영문으로 면허정보가 적힌 운전면허증을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발급한다고 밝혔다. 영문 운전면허증에는 뒷면에 성명과 생년월일, 면허번호, 운전 가능한 차종 등 면허정보가 영문으로 기재된다.이 영문운전면허증으로 영국과 호주, 싱가포르, 뉴질랜드, 터키, 캐나다(온타리오 등 12개 주) 등 33개국에서 별도 절차없이 운전이 가능하게 됐다.그동안 한국인이 외국에서 운전하려면 출국 전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가 올 하반기 농식품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마련한 「하반기 농식품 수출 촉진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경계 경색 등 대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7월 누적 농식품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한 40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그러나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치인 77억 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하반기 수출을 견인할 추가 동력이 필요할 뿐 아니라 여전히 주력시장 수출 의존도가 높아 시장 다변화 필요성이 강조되고
한일 무역 갈등의 불똥이 일본의 등유 공급에도 튈 것으로 보인다.한일 간 무역 갈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일본에 등유 수출을 제한할 경우 일본에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겨울철 혹한기에 난로나 온풍기 연료로 등유를 사용하는데 전체 소비량의 90%는 자국에서 생산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한국에서 수입한다.지난해 일본 등유 수입물량의 79%를 한국산이 차지했으며 이는 일본 내 등유 수요의 13%에 달한다고 전했다. 등유 수입을 한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얘기다.일본 정유업체들은 겨
정부가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협상 등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신흥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무역보험공사에서 제14차 통상추진위원회를 개최하여 신남방 3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 및 한-이스라엘 FTA, WTO 개도국 지위 등 통상현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이날 유 본부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협상 등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신흥시장으로의 적극적인 시장 개척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언급
최근 KCC그룹(대표 정몽진, 정몽익, 이하 KCC)의 3세 경영이 점차 윤곽을 갖춰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적분할 과정에서 회사 측의 회계작성 기준을 두고 석연찮은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KCC그룹은 정상영 명예회장이 지난 2000년 경영 일선에 물러나면서 2세 경영 체제로 돌입했다. 당시 정몽진 싱가포르법인장이 KCC 대표이사 회장직에 올랐으며 2005년 차남 정몽익 KCC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공동대표 체제를 갖추며 지금까지 유지해오고 있다. 삼남인 정몽열 KCC건설 사장은 일찌감치 회사를 분리해와
7월 수출이 반도체 부진 등으로 말미암아 지난 20일까지 감소세를 보이며 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22일 관세청(청장 김영문)이 발표한 2019년 7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283억 달러, 수입은 28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3.6%(44억 6000만 달러), 수입은 10.3%(33억 달러) 각각 감소했다.조업일수가 전년 동기 대비 5일이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일평균수출액은 지난해 20억 5000만 달러에서 올해 17억 1000만 달러로 16.2%가 감소했다.이달 초
북유럽 3개국 순방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이 우선되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결정을 촉구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에서 열린 오슬로포럼 기조연설 후 마련된 질의응답시간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달 말 방한에 앞서 이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남이 이뤄지기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어 문 대통령은 “나는 김 위원장과 언제든지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만날지 여부,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김 위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 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친서를 받은 날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1주년인 12일 즈음이라 교착화된 북미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는 가운데 공교롭게도 같은 날 북유럽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슬로 대학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날 오슬로 선언에서 제기될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제안과 방향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으로부터 어제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세계 기업들에 대한 중국의 압박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중간에 낀 한국의 입장이 난처하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 3~4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로소프트(MS), ARM, 델 등 글로벌 IT기업을 대상으로 “미국의 대중제재에 협조한다면 비참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한 엄포를 놓았다고 6일 전했다.중국 정부는 각 기업 관계자를 소환해 경고하는 자리에서 화웨이에 대한 지지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달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임원이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와 SK
신한카드(사장 김영진)가 자유여행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KLOOK)’과 손잡고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해외 교통 초특가 판매’ 시리즈를 론칭했다고 11일 밝혔다.신한카드 고객들은 신한PayFAN(이하 신한페이판) 내에서 글로벌 라이프 서비스를 지원하는 ‘글로벌 플러스’를 통해 스위스,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의 현지 교통티켓과 여행상품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아울러 실시간 해외이용 상담 및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해외 여행 편의를 지원하고 있으며 환전 우대 쿠폰, 3분 안에 간편하게
문재인 정부의 대외정책 중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신(新)남방정책’이 천명된 지 1년 6개월이 지났다. 신남방정책은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나,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세안 10개국과 협력수준을 높여 외교, 경제, 기술, 문화예술, 인적교류 까지 교류영역을 확대하고자 추진 중인 정책이다.이 정책은 미국, 중국, 일본 중심의 교역에서 탈피하며 대외 교류시장을 확대하고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더불어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북핵 대응 공조를 이끈다는 점에서도 중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 프란시스 거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윤태용, 이하 보호원)과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임원선, 이하 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9 국제 저작권 보호 인력 워크숍’이 3월 25일(월)부터 29일(금)까지 5일간 서울에서 열린다.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제 저작권 보호 인력 워크숍’은 올해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아시아·중남미·유럽·아프리카 9개 국가(브라질, 중국, 콜롬비아,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
당초 두 정상의 기대와는 달리 견해차 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간의 일정은 모두의 기대와 예상을 깨고, 美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미국행 탑승기에 오르며 아쉽게도 결렬됐다.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며 시작된 이번 북·미 2차 정상회담은 27일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호텔에서 시작되며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27일 첫날 열린 북·미 정상 2차 회담 일정에서 양국 정상은 싱가포르 1차 회담 때보다 다소 경직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두 정상 간의 악수 시간도 9초로 1차 정상회담보다 짧았다. 하지만 이날 첫
[환경경찰뉴스=김민석 기자]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최영식 원장, 이하 ‘국과수’)은 31일 태국 중앙법과학원(Mr. Somn Promaros 원장, 이하 ‘CIFS’)과 법과학 분야의 전문적인 연구개발과 분야별 역량강화 및 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재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법과학 분야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 태국 CIFS의 요청으로 성사되었으며, 2012년 9월 이후 두 번째 협약이라고 말했다.국과수는 2014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과학수사 학술대전(WFF)을 시작으로, 2015년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