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데이트폭력 범죄가 증가하고 강력범죄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데이트폭력이 피해자들의 정신질환 발병 위험을 최대 수십배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연구 는 가정 폭력 및 데이트 폭력으로 인한 정신장애 유병률을 국가적 규모로 조사한 첫 연구결과이다.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 안지현 임상강사 연구팀은 국내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여성 3160명을 대면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연구팀은 18세 이상 여성들을 한 명씩 대면해 인터뷰를 시행했다. 이 여성들은 지난 2015년 인구
짧으면서도 길었던 3박 4일 간의 추석 연휴가 끝났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시 각자의 일상생활로 돌아가 새로운 한 주를 시작했는데요.혹 명절 이후 생긴다는 명절증후군에 걸리시지는 않으셨나요? 매년 설이나 추석 등이 끝나면 종종 회자되는 것이 바로 명절증후군입니다. 대체 이 명절증후군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오늘 출근길이나 등굣길 유독 몸과 마음이 지나치게 무겁다는 생각이 드셨다면, 명절증후군을 의심해볼 법 합니다. 명절증후군이란 명절 기간 동안 발생하는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정신적 또는 육체적
홈플러스(대표이사 임일순) 원청 판매 관리자가 인력아웃소싱 업체 소속 축산 돈육코너 판매자에게 폭언과 갑질을 일삼는다는 제보를 받았다. 홈플러스 대구 내당점 판매 관리자인 강모씨는 인력아웃소싱 업체가 고용한 파견직 근로자들에게 매일매일 매출보고를 직접 보고 받고, 인사이동에도 직접 관여해 온 것으로 제보했다.지난 3월부터 6월까지 홈플러스 대구 내당점 축산코너 매장에서 근무한 40대 남성 송 씨는 근무기간 동안 해당 홈플러스 점포 판매 관리자로부터 부당한 업무지시가 비일비재했다고 주장했다.송 씨는 지난 5일 “본사 직영 직원 강 모
우리 사회 곳곳에서 유통, 금융, 안내, 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감정노동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여전히 각종 폭력에 무방비하게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이 또 한 번 확인됐다.대전시노동권익센터는 4일 ‘대전 공공부문 감정노동자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감정노동자 825명 중 71.0%에 달하는 586명이 ‘시민 또는 고객으로부터 언어 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빈도와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4.8%가 ‘매우 자주 듣는다’라고 응답했다. ‘자주 듣는다’ 10.1%, ‘가끔 듣는다’ 56.1%가 뒤를 이
무더운 여름철 더위를 피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피서지로 찾는 곳이 바닷가입니다. 그런데 근래 들어 더욱 기승을 부리는 폭염이 바다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폭염이 지속될 경우 바다의 온도도 높아지게 되는데 이를 고수온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수온이 28℃에 도달했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측될 경우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됩니다. 올해에는 이달 2일 충청남도 천수만과 전라남도 함평만 해역에서 첫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습니다.더 우려되는 점은 해를 거듭할수록 고수온 영역이 북쪽으로 확장된다는 것입니다. 지난해에는 평안북도와 함경남도 인
전 세계가 골머리를 앓는 환경문제 중 하나가 바로 미세플라스틱입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좁쌀만큼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가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말이죠.그런데 우리가 알게 모르게 이 미세 플라스틱을 먹고 있었다면 믿겨지십니까? 그런데 애석하게도 사실입니다.여기서 미세플라스틱은 크기가 5mm 미만인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가리킵니다. 처음부터 미세플라스틱으로 제조되거나, 플라스틱 제품이 부서지면서 생성되는데요. 크기가 매우 작아서 하수처리시설에 걸러지지 않고 바다와 강 등에 그대로 유입되기 마련입니다.
지난달 16일부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되었어요. 그런데 어디까지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될까요?1. 점심시간만 되면 회사동료들이 저만 빼고 나가요.B씨는 점심시간마다 혼자 밥을 먹습니다. 혼밥을 즐겨서 그런 것이 아니라 직장 동료들의 따돌림 때문이죠. 이것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된답니다. 이런 일이 지속될 경우 혼자 먹은 음식 카드 내역서를 모아두면 따돌림의 간접 증거물이 될 수 있어요.2.회사에서 강제로 운동을 시켜요.C씨는 회사에서 마라톤에 출전하라는 지시를 받았어요. 주 2회 참여해야 하는 것은 물론, 훈련일지와 인
가천 길병원에서 근무하다가 사망한 전공의에 대한 과로사가 산업재해로 인정됐다.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지난 2월 1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로 근무하다 당직실에서 사망한 고 신형록씨의 유족이 제출한 유족급여 및 장의비 청구에 대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한다고 5일 밝혔다.근로복지공단은 지난달 30일 경인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에서 업무상 질병 여부를 심의했다.고인의 과로여부는 발병 전 1주 동안 업무시간이 113시간, 발병 전 12주 동안 주 평균 98시간 이상(발병 전 4주간 주 평균 100시간)으로 업무상 질병 과로기준을 초과한 것으
콜센터에서 근무 중인 상담원 A씨는 최근 병원에서 우울중 진단을 받았는데요. 고객들의 폭언과 욕설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것입니다.이렇게 A씨와 같이 회사의 목표달성을 위해 근로자가 고객간의 상호관계속에 자신의 감정 표현을 억제하는 노동에 처한 사람을 감정노동자라고 부릅니다. 주요 감정노동 직종으로는 사무종사자, 서비스 종사자, 판매종사자 등이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런 감정노동으로 인해, 우울증, 자살충동, 적응장애 등 다양한 정신질환에 걸릴 수도 있다는 거죠.그런데 A시처럼 업무상 사유로 우울증 등 정신적 질병을 얻었다면 업무상
요즘 아파트 층간 소음이 문제가 되고 있지요. 소음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소음은 우리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랍니다. 그럼 어떤 소리를 소음이라고 할까요?소음의 크기는 데시벨에이(dB(A))라는 단위를 쓰는데 사람이 정상적인 귀로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단위 크기인 0dB(A)로부터 10dB(A)씩 증가할 때마다 소음의 강도가 10배씩 증가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어요.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수면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건 40dB(A) 이상의 소음부터이며, 50dB(A) 이상부터는 불쾌감을 호소하는 사람들
국내 가계부채의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으나 부채수준은 여전히 높으며 소득보다는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설상가상 빚을 갚을 능력이 취약한 고위험 가구 및 자영업자들의 상환 능력은 오히려 더 떨어져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지난 20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2019년 상반기 금융안전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가계부채는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540조 원이다.가계부채는 지난 2017년 이후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최근 5% 아래로 하락했으나 그러나 가계 채무상환부담은 부채 증가율이 소득 및 금융자산 증가
‘전 남편 살해사건’의 피의자 고유정의 미스터리한 범행동기에 단서가 될 만한 숨은 행보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당초 경찰은 고 씨의 범행 동기를 ‘재혼 생활에 전 남편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라고 결론 내린 바 있다.이에 경찰은 고유정이 지난 16일 경찰 진술에서 “전 남편에게 무시당했다”라는 취지의 말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고씨는 “전 남편이 이혼 후 언제든지 아이를 만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법으로만 해결하려고 해 기분이 나빴다.전 남편으로부터 ‘아이 접견을 위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문자를 계속 받았다. ‘내
무더운 여름철에는 집안 청소도 참 고역입니다. 특히 온갖 묵은 때가 있는 욕실, 화장실, 주방 등을 둘러보면 한숨부터 나오기 마련이죠.언제 생겼는지도 모르다보니 아무리 시간을 들여도 청소를 하더라도 좀처럼 깨끗해지지 않다 보니 청소 후 개운해지기보다 오히려 스트레스만 더 쌓이기도 하고요.그런데 바로 이 때 냉장고 속 먹다 남은 김빠진 콜라가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오히려 더 적은 노력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거든요.우선 화장실 욕조나 변기에 김빠진 콜라를 붓고 약 3시간 정도 뒤에 확인해보면 때가 깨끗이 씻겨 나온답니다. 주
2022년부터 적용되는 바젤Ⅲ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이는 금융감독원이 지난 10일 바젤Ⅲ 관련 설명회를 열고 ‘은행의 BIS비율 산출방법 개편 방안’을 발표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바젤Ⅲ에 대한 논의는 한참 늦은 것이다.바젤Ⅲ는 국제결제은행(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BIS) 산하 바젤은행감독위원회(Basel Committee on Banking Supervision, BCBS)가 2010년 제정한 권고안이다.금융당국은 2022년부터 이 권고안을 도입하여 대한민국 금융감독의 기준으로
브라질 고이아스 주(州)의 고이아니아는 1930년대에 건설된 계획도시에요. 중서부 지방에서는 브라질리아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이며 녹지가 많아 공원의 도시라고 불리는 곳이죠.그런데 이런 곳에서 도저히 쉽게 믿기 어려울 정도의 일이 벌어져서 세계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어요. 과연 무슨 일이었을까요?1985년 고니아니아의 한 암 전문 의료원이 새 건물로 이전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건물주와 법적분쟁으로 낡은 건물을 철거하지 못하게 돼요. 뿐만 아니라 의료원안의 암 치료 기기도 가져가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데 암 치료 기기에는
예전만큼 4계절 구분이 뚜렷하지 않죠. 그러다보니 5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일찌감치 자외선차단제를 챙겨 바르는 분들도 우리 주변에 하나둘 찾아볼 수 있습니다.그런데 우리가 음식을 잘 챙겨먹기만 해도 자외선 차단지수를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그럼 어떤 음식이 효과가 있을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먼저 올리브유와 아보카도 등 식물성 오일을 꼽을 수 있습니다. 식물성 오일은 비타민 E와 단일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데요. 이중 불포화 지방산은 피부층에 저장돼 세포의 손상을 막아주는 기능을 합니다. 또 식물성 오일에 들어있
연휴 다들 잘 보내셨나요? 특히 연휴가 끝나고 다시 출근길에 오르는 직장인분들 중 유독 무기력하고나 피곤하시지는 않은가요?물론 몇몇 분들은 단순히 ‘약간 잠을 설친 것 같다’고 생각하시면서 대수롭게 여기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좀처럼 무기력함을 떨쳐내지 못한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도 있어요.‘번아웃 증후군’이란 탈진증후군, 연소증후군이라고도 불립니다. 어느 한 가지 일에 극도로 몰두하다가 갑자기 어느 시점 마치 연료를 모두 소진한 것 마냥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느끼는 증상을 가리키죠.새하얗게 스스로를
대표적인 서민음식이라 불리는 ‘소주에 삼겹살’, 이제 부담스러운 먹거리가 됐다.4월 맥주 카스 가격이 5.3%로 인상된데 이어 5월부터는 소줏값도 연달아 줄줄이 오른다.이달 초 맥주 시장 1위인 오비맥주는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했다. ‘카스’ 병맥주 500㎖의 출고가는 10147원에서 10203.22원으로 56.22원(4.9%) 올랐다.하이트 진로는 다음 달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360㎖)의 공장 출고 가격을 병당 1015.7원에서 1081.2원
독도 주변해역에 서식하는 성게가 주변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960년대에는 독도 주변해역에서 표층수온 20℃ 이상 되는 날이 76일에 불과했지만, 2010년에는 123일을 기록하는 등 수온변화가 급격히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독도연구팀, 인하대학교 김태원 교수 연구팀은 2016년부터 급격한 환경변화와 독도 성게 번식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연구팀은 독도 해역의 일교차가 극심한 상황과 일교차가 적은 상황에서 독도에 서식하는 둥근성게의 호흡 대사량을 비교‧분석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봄철을 맞아 실내 공기정화에 효과가 좋은 식물들을 소개했다.잎 모양의 하얀색 꽃이 청량감을 주는 ‘스파티필럼’, 책상 위에 올려놓고 키운다 해서 이름 붙여진 ‘테이블야자’, 타원형 잎이 특징인 ‘벵갈고무나무’, 테이블야자와 유사하게 생긴 ‘황야자(아레카야자)’, ‘스킨답서스’, ‘아이비’ 등이 그 예다.미세먼지 경보 발령이 잦은 요즘, 소비자의 관심도 증가에 따라 판매량도 증가추세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화훼공판장에 따르면 위의주요 공기정화 식물들은 올해 1월부터 3월 기준